류진창의 영어공부 0402
입력 2011.06.20 23:12 | 수정 2011.06.21 09:46
"많이 바쁘지? 그래도 틈 내서(find time) 한 번 다녀갈 수 없겠니?
네가 너무 보고 싶구나(miss you something fierce)."
영국 언론인 메리 골드는 며칠 전(the other day)
서랍 깊숙이 들어 있던(be shoved into the back of a drawer)
아버지의 친필 편지(a handwritten note from her father)를 발견했다.
1999년 받았던 편지였다.
다시 읽으며 한동안 소리 없이 흐느꼈다(sob quietly for a while).
그러곤 이내 집이 떠나가라 울었다고(howl the house down) 했다.
그는 '나는 다정한 딸이 될 기회를 잃어버렸다(lose the chance to be a loving daughter).
여러분도 나처럼 잃지 말기를'이라는 제목의 글을 한 일간지에 기고했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그 편지를 받고도 아버지 뵐 짬을 내지(get round to seeing him) 못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뒤, 아버지는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die suddenly of a heart attack).
다시는 살아계신 아버지를 뵐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졌습니다(be torn with sorrow).
부모님이 오랜 병 끝에 돌아가신(die of long-standing illnesses)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최소한 그들에겐 보상해드릴 기회(a chance to make amends)라도 있었을 테니까요.
매일 저녁, 집 진입로로 뛰어내려가
아버지 품에 번쩍 들려 안기곤(run down the drive to be scooped up in his arms) 했습니다.
내 남자친구들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셨습니다.
"운전을 난폭하게 한다(drive recklessly),
평판이 안 좋더라(have a bad reputation)"는 등 이런저런 이유를 대셨습니다.
당시엔(at that time) 몰랐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딸에게
어느 누구도 흡족스럽지(be good enough for his dear daughter) 않았던 겁니다.
이제 내가 부모가 되어 돌아보니 그때 아버지 심경을 이해할 것
(may understand my father's feelings now that I am a parent) 같습니다.
아버지는 19세 때 이등병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 심한 부상을 입으셨습니다(be badly injured).
야전병원으로 후송됐다가(be brought back to a military field hospital) 간호사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지금의 어머니(90)입니다.
자주 찾아뵙고 당신의 전시 이야기를 좀 더 들어 드리지(hear more about his war years) 못한 것도 후회가 됩니다.
부모님과 320㎞ 떨어진 런던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이 핑계였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날 어머니로부터 들었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전화가 잠잠하면 "우리 다섯 남매를 둔 것이 맞던가"하고
혼잣말처럼 말씀하시곤(say half to himself) 하셨답니다."
내게도 딸 하나가 있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서 똑같은 짓을 한다면?(grow up and do the same thing)
자기 신경을 건드렸다고(get on her nerves) 나를 요양원에 보내버린다면?(put me in a nursing home)
나는 그렇게 당해도 쌉니다(serve me right).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20/20110620021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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