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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페널티킥, 골키퍼가 불리한 이유

류진창의 영어공부 0704

입력 2014.06.26 05:32 | 수정 2014.06.26 09:51


"페널티킥을 성공시킨(score on a penalty kick) 선수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한(miss a penalty) 선수는 모두가 기억한다."

1994 미국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in the penalty shootout) 실축,

브라질에 우승을 헌납했던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가 악몽을 되새기며 한 말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도 16강전부터는(from the round of 16) 연장전까지 무승부일(be still tied after an overtime) 경우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break the ties) 된다.

페널티킥은 골키퍼와 차는 선수(penalty-taker)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have an edge over the other one).

결론부터 말하자면(to tell the conclusion first) 골키퍼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be categorically against the goalie).

골문의 크기, 공의 속도(the velocity of a kicked ball), 반응 시간(reaction time) 등이

차는 선수의 승산을 압도적으로 높게 한다(put the odds overwhelmingly in a shooter's favor).

 

 

페널티킥 평균 속도는 시속 112㎞ 정도.

차는 지점과 골문 사이 거리는 11m, 따라서 골키퍼는 약 0.7초 사이에 공이 어느 쪽으로 오는지 보고,

어느 방향으로 점프를 해야 할지 판단해서 몸을 던져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과정에 1초가량이 걸린다.

막아내는(save the kick)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be physically impossible) 얘기다.

그래서 대부분의 골키퍼는 상대가 공을 차기 전에 한쪽 방향을 정해 몸을 날린다(leap into action).

어떤 키커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take advantage of this phenomenon) 주춤주춤 뛰어가

골키퍼가 먼저 움직이게 유인한(stutter their run-up and entice the keeper to move first) 뒤

느긋하게 그 반대편으로 차넣기도(shoot the other way) 한다.

골대는 가로 7.3m 세로 2.4m(be 7.3 meter wide and 2.4 meter tall), 면적이 17.9㎡에 달한다.

화물 컨테이너보다 더 크다.

골키퍼의 키와 체격이 아무리 커도 골문 전체를 막아내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on top of that) '게임 이론(game theory)'도

승부차기 결과를 가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play an important part in deciding the outcome of the shootout).

서로 허를 찌르기 위해(in order to outwit each other) 예측 가능한 전략 면에서 두뇌 싸움을 벌여야

(have a battle of wits in terms of predictable strategies) 한다.

키커들은 보통 골대의 어느 한쪽으로 차는 걸 더 잘하는데 상대 골키퍼도 그걸 익히 알고 있어(be well aware of it)

각각 같은 또는 다른 선택을 해 희비가 엇갈린다(have mingled feelings of joy and sorrow).

세계적인 골키퍼들만이 다리 움직임을 보고

킥 0.08초 전쯤 상대 의도를 간파한다고(see through the intention of an opponent) 한다.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모든 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 스코어는 영원히 0대0이 될 것이다."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전 국가대표)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25/20140625046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