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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선글라스 끼면 잘생겨 보이는 이유

류진창의 영어공부 0705

입력 2014.07.01 05:51 | 수정 2014.07.01 10:52


피서철(the season of summer exodus)이 다가오고 있다(be drawing near).

하지만 해외여행은 차치하고(leave the overseas trips aside)

국내 바다나 산으로 피서 갈 여유조차 없는(cannot afford to go to summer vacation) 이도 많다.

그런 우리는 "방콕 간다"고 말한다.

'방'에 '콕' 박혀 있는다는 얘기인데, 영어에도 이런 '방콕'을 뜻하는 단어가 있다.

 'staycation'이다.

'남아있다'는 'stay'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을 붙여 만든 합성어(a compound word)다.

'방콕족(族)'이라고 크게 아쉬울 건 없다.

바람(선풍기)도 있고, 물(수돗물)도 있다.

다만 한 가지, 선글라스 낀 멋진 이성들을 볼 기회가 없다는 것이 못내 안타까울(feel deep regret)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도 위안 삼을(console yourself) 건 있다.

 '속지 말자 화장발, 다시 보자 조명발'이라는 말이 있듯 '선글라스발'도 있다는 사실이다.

선글라스를 끼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look more attractive with sunglasses on) 뿐이다.

 

 

그럼 왜 선글라스는 못생긴 얼굴도 잘생겨 보이게 하는(make their misshapen faces look better) 걸까.

눈 주변의 비대칭적 기이함을 모두 가려주기(cover up any asymmetrical oddities around their eyes) 때문이다.

얼굴의 매력(facial attractiveness)은 대칭성과 미(美)에 대한 우리의 지각 간 관계

(a link between symmetry and our perceptioin of beauty)로 결정되는데,

선글라스의 똑같은 두 안경알이 그 균형미를 대신해준다.

선글라스는 또 얼굴 윤곽이 뚜렷해 보이게 한다(make the contour of their faces clean-cut).

밋밋한 얼굴 위에(on top of their soft-featured face) 윤곽이 분명한 골상(骨相) 모습을 얹어주는

(impose the appearance of a chiseled bone structure) 효과를 낸다.

신비감도 있다.

사람에 대한 순간적 판단(snap judgments about people)은

눈을 들여다보는(look them in the eyes) 것으로 이뤄진다.

시선을 마주침으로써(by making eye contact with them) 지적 능력, 진실성 등을 가늠하는데

(weigh up their intelligence, sincerity and so on),

선글라스는 그런 통찰력 형성을, 말 그대로 어둡게 해버려

(keep us literally in the dark about forming those perceptions) 알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만들어지는 신비한 느낌(an air of mystery)은 성적 욕구를 부추긴다(instigate sexual desire).

속내를 알기 어려운(be hard to figure out) 상대에게 더 끌리게(feel more attracted to them) 된다.

 과학자들이 이 가설을 사실로 입증했다(bear the hypothesis out).

일부 여성들이 아주 큰 선글라스를 쓰는(put on a pair of oversized sunglasses) 것은

그 밑에 더 많은 뭔가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피서를 가지 못하는 '방콕족', 특히 고3과 재수생 여러분은 이 말로 위안을 삼으면 좋겠다.

 "내가 선글라스를 쓰는 것은 내 앞날이 너무 눈부시기(be so bright) 때문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30/201406300407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