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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술의 해악: The evils of alcohol

류진창의 영어공부 0706

입력 2014.07.03 05:32 | 수정 2014.07.03 11:21


술은 모든 범죄의 아비, 온갖 혐오스러운 것의 어미(the mother of all abominations)라고 했다.

악마가 사람을 찾아다니기 바쁠 때 대신 보내는 것이 술이라는 말도 있다.

술 중에 가장 맛있는 술이 입술이라는 우스개가 있지만, 술과 입술의 관계가 깊어지면

말실수(slip of the tongue)가 사생아로 태어나(be born as a love child) 인생을 망치기도(ruin their lives) 한다.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인간들이 그 걸로 술을 빚어(brew alcoholic beverages) 빚어지는 부작용(side effect)이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 'beer goggles' effect라는 것도 있다.

직역하면 '맥주 안경' 효과인데, 알코올 섭취량이 많아질수록(as your alcohol intake rises)

상대 이성(異性·the opposite sex)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seem more attractive) 현상이다.

술이 지각(知覺)에 영향을 미쳐(affect your perception)

못난 상대도 예쁘고 멋져 보이게 인지능력을 왜곡하는(distort the cognitive ability) 것이다.

 

 

술기운이 돌면(grow tipsy) 성적 충동을 담당하는

(be responsible for your sexual urges) 두뇌 부위의 억제 기능이 느슨해진다.

취하면 취할수록 짝짓기 욕구(the desire to mate)는 계속 작동해(keep functioning)

완전히 곤드라질(pass out) 때까지 그칠 줄 모른다.

문제는 술로 인한 이런 일시적 정신착란(a transitory mental storm)이

온갖 추태와 범죄로 이어질(lead to all sorts of indecent behaviors and delinquencies) 수 있다는 것이다.

술은 특히 남성들로 하여금 바람피울 가능성을 더 크게 한다(make men more likely to be unfaithful).

술이 거나해지면 외도를 하려는 경향을 보인다(tend to stray).

미국 오리건대학 연구팀이 짝에게 충실하기로 유명한 초원 들쥐(the famously faithful prairie vole)를 상대로 실험한 결과,

정상 상태에선 일부일처제를 행하며(practice monogamy) 평생 짝을 바꾸지 않는(have one mate for life) 수컷들에게

술을 먹이면 태도가 돌변하는(take an entirely different attitude)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암컷들은 감정 표현이 적나라해지기는 하지만(become touchy-feely) 오히려 자기 짝에게 더욱 집착했다.

연구팀이 수컷과 암컷 모두 술을 먹이고

각각 새 이성 친구를 '소개'해줬더니(introduce new opposite-sex playmates to them)

수컷들은 하나같이 새 암컷 파트너를 선호하는(prefer their novel female partners) 현상을 보였다.

반면(on the other hand) 암컷들은 새 수컷 친구가 아닌 원래의 자기 짝을 선택했다.

다만 더 많이 껴안는 시간을 가지려 할(seek out more cuddle time) 뿐이었다.

암컷 들쥐들은 안 그러는데 수컷들은 술만 마셨다 하면 들쥐 신분을 망각하고 '개'가 되더라는 것이다.

술꾼들은 그래도 술 탓은 하지 않는다.

 "위스키에 얼음 타서 마시면 심장에 안 좋다. 보드카에 얼음은 간(肝), 스카치에 얼음은 뇌에 나쁘다.

봐라, 몸에 안 좋은 건 술이 아니라 얼음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7/02/20140702043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