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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월) 퇴근 후
서울 교대역 근처 저희 아지터에서 남해에서 공수된 실치(뱅어)를
먹는다는 벙개 모임을 통보받고 고향 친구 8명이 급히 모였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희안하게 생긴 물고기를 소주와 함께 날것으로 & 국으로 먹었습니다..
생굴을 많이 먹으면 배탈 나듯, 저녁에 배탈이 났습니다.. ㅠㅠ
저도 처음보는 생선이라 몇 컷 담아와 소개해드립니다..
카메라: Leica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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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어(Japanese icefish)
바다빙어목 뱅어과에 속하는 경골어류이다.
연안에서 생활하다가 산란기에 강으로 되돌아가는 회유성 어류로,
작은 뱅어는 날 것으로 무쳐서 먹거나 말려서 뱅어포를 만들어 먹는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백어(白魚), 《난호어목지》에서는 빙어(氷魚)로 표기되었다.
죽었을 때 몸 색깔이 하얗게 변한다 하여 한자어로 백어(白魚)라고 하였고, 예로부터 우리말로는 뱅어라고 불렀다.
하얀 국수 면발처럼 생겨서 이와 관련된 방언이 있을 정도이다.
실가닥처럼 생겨서 어린 뱅어를 실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몸이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고 옆으로 다소 납작한 편이다.
눈이 검고, 배부분과 꼬리지느러미 부근에 몇 개의 검은 점이 있지만 전체 몸은 투명하다.
머리가 위, 아래 방향으로 납작하고, 입 부위에서는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와 있다.
입은 몸에 비해 큰 편이다. 등지느러미는 10~13개, 뒷지느러미는 22~28개의 뼈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암컷에 비해 수컷이 작으며, 완전히 자라도 10cm 정도를 넘지 못한다.
보통 연안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하천으로 이동하는 회유성 어류로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육식성 어류의 먹이가 된다.
3~5월 사이에 무리를 지어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가 짝을 짓고 수심이 2~3m 정도의 물풀이 많은 모래바닥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치어는 봄 동안 태어난 장소 주위에서 살다가 여름이 되어야 연안으로 내려가서 자라기 시작하며, 1년 정도 지나면 5~7cm까지 자라게 된다.
연안에서 그물을 이용해 잡으며 3~4월에는 작은 뱅어가 많이 잡힌다.
이때의 뱅어는 길이가 2~3cm 정도로 아직 뼈가 굵어지기 전이기 때문에 날 것으로 먹어도 아주 맛이 좋다.
회로 먹거나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데, 주로 갓 잡아 올려서 날 뱅어로 먹거나 말려서 뱅어포를 만들어 구워 먹는다.
국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회로 먹기 적당하지 않은 작은 뱅어는 젓을 담아 먹기도 한다.
뱅어포는 색깔이 하얗고 깨끗하며, 촘촘한 것이 좋다.
크기가 4~5cm 정도의 뱅어는 횟감으로 좋고, 내장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성장한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는다.
수분이 많고 단백질, 지질이 아주 적은 반면에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멸치와 함께 뼈에 좋은 영양원으로 유명하다.
뱅어는 잡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죽어버리기 때문에
날것을 이용해 조리를 할 때는 몸색이 투명하고 신선한 것을 골라서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출처: 네이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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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백어·사백어·실치 ‘붕장어 새끼’로 판명나다 /통영뉴스/20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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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군에서 고향 친구가 보내준 싱싱한 실치(뱅어)..
몸이 투명해서 검정색 눈만 보입니다..
▽ 실치를 잡아봤습니다.. 길이 10cm정도.. 희안하게 생겼습니다..
▽ 식탁에 올려본 실치..
특정 앵글에서는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 실치를 제 앞접시에 옮긴 후
▽ 사과채와 초장을 넣고 비빈 후
▽ 나무 젖가락으로 먹습니다..
거의 무(無)맛입니다.. 과하게 먹은 건지,, 처음보는 생선에 장이 놀랬는지 저녁에 배탈이 났습니다..
▽ 실치국
계란탕 비슷하게 끓였는데 실치가 마치 칼국수 면발같습니다.. 국물 맛이 끝내줬습니다..
▽ 생선인지 칼국수인지 구분이 되시나요??
▽ 제가 먹을 만큼 덜어
▽ 잡곡밥과 함께
▽ 맛난 반찬과 함께 밥 한그릇 뚝딱.. 체중조절 실패했습니다.. ㅠㅠ
표고버섯나물, 엄나물, 취나물, 마늘쫑, 고들빼기, 열무김치
▽ 덤으로 부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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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개모임 아지트는 고향 친구 언니가 운영하는 호프집입니다..
고향에서 공수된 해산물을 주인이 직접 요리해서 계절 별미를 맛보게 하는 멋진 곳입니다..
남해초등학교59회: http://cafe.daum.net/haeng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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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별미를 공수받아 특별히 요리해서 여러 지인들과 나눠 먹고싶은데
장소가 마땅치 않아 실행 못하는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예전에 사장님이 식당을 15년 이상 운영하셔서 요리솜씨 또한 일품입니다..
약간의 수고비와 추가 재료비, (식사時) 식비, 음료비를 따로 지불하면 됩니다..
60~70명 동시 수용 가능한 넓은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남해 사람이 이곳을 모르면 간첩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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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호프
서울 서초구 서초3동 1574-13
(3호선 교대역 14번 출구 뒷쪽방향 지하 1층)
tel.02-523-0607, hp.010-8741-8832(오춘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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