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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행

전남 신안군 만재도 민박집 최상복씨 댁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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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1(토)~15(수)

친구 두명과 4박5일 일정으로 전남 홍도·흑산도·가거도·만재도를 다녀왔습니다..

넷째 & 다섯째날 만재도 일정 중 묵었던 민박집을 소개합니다..

카메라: Leica X2

만재도 상세 일정

전남 신안군 만재도 섬산행 2015-04-14~15

http://blog.daum.net/ryoojin2/2595

 

전남 신안군 홍도·흑산도·가거도·만재도 배편과 교통편

http://blog.daum.net/ryoojin2/2599

 

 

<< 넷째날 2015-04-14(화)  만재도 >>

 

▽ 13:45

만재도 선착장에는 여객선이 입항할 수 없습니다..

대신 어선을 이용하여 승객과 짐을 실어 나릅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받거니, 주거니 해야 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첫 산행 예정지인 물생산..

 

▽ 

만재도 바닷가 최상복씨 댁..

만재도 들어오기 전날 숙소를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최상복씨는 만재도내연발전소 직원이십니다.. 

^^

최상복

만재도 가이드/민박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38번지

tel.061-275-7193 hp.010-6262-7193

만재도내연발전소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102번지

tel. 061-275-8118  fax.061-275-7977 

 

▽ 

숙소 방 창문으로 바라본 만재도항..

민박 안주인께서 해녀라 물질을 마친 후 해녀복과 옷가지 등을 빨래줄에 널어뒀습니다..

 

▽ 

만재도 바닷가.. 이 곳도 다른 어촌과 마찬가지로 빈집과 폐가가 많습니다..

 

 

▽ 

짝지해수욕장의 몽돌.. 씨알이 적당한 크기입니다..

 

 

물생산에 가기위해선 만재발전소를 옆길로 오릅니다..

삼거리에서 본 만재도 마을과 앞산.. 바로 아래에 있는 2층 건물이 내연발전소 직원 숙소.. 

 

물생산 정상에서 바라본 앞산.. 쉬엄쉬엄 마을에서 1시간 걸렸습니다..

 

물생산에서 바라본 만재도 마을 전경.. 흰색 네모 박스가 만재미남바위입니다..

 

만재미남바위는 따로 포스팅했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만재미남바위 2015-04-14

http://blog.daum.net/ryoojin2/2492

 

▽ 

만재도 마을 길가에 늘린 우뭇가사리..

 

민박집 주인 최상복씨가 훌치기로 숭어를 낚습니다..

숭어가 멀리 뛰는 것을 보고 훌치기 낚시를 시작했다 하는데 금방 제 팔뚝보다 더 굵은 숭어를 세마리 잡았습니다..

저도 낚시 중이라 숭어를 잡아올리는 모습을 눈으로만 보고 사진으로 담지 못했습니다.. 아깝습니다..

숭어회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곧 소개합니다..

 

라면을 먹고 마을로 돌아오니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짝지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만재도 마을..

 

▽ 19:10

최상복씨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식사 준비 중..

거북손을 삶아 먹고있길래 저희도 동참했습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무척 맛있습니다..

저도 남해도 섬 출신인데 저희 섬에선 이녀석을 먹지 않았습니다..

 

아까 훌치기로 낚은 숭어로 회를 만드는 최상복씨..

완전 만능맨, 만재도 맥가이버이십니다..

 

▽ 19:35

상다리 휘어지는 저녁상.. 숭어회에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최상복씨 내외, 최상복씨 쌍둥이 동생분, 저희 3명 해서 총 6명이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모든 음식 거의 다가 만재도에서 생산된 자연산입니다..

 

물론 소주가 빠질 순 없습니다..

만재도에 슈퍼가 한 곳 있는데 미리 확보해둬야 합니다.. 사장님이 미리 준비했습니다..

 

최상복씨 부인.. 만재도 최고의 해녀로 한번 물질으로 수십만원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합니다..

푸들을 한 마리 키우는데 자주 목포에 나가서 미용을 시킨다 합니다.. ㅋ

 

 

<< 마지막 다섯째날 2015-04-15(수)  만재도~목포 >>

 

▽ 06:30

숙소 창 밖 너머로 해가 떴습니다..

엍은 안개가 꼈고 파도가 잔잔한 게 목포로 나가는데 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어제 본 해녀복이 그대로 있습니다.. 항상 이곳에 널어두는 듯 합니다..

 

푸짐한 아침식사..

만재도 산 홍합 미역국이 일품입니다.. 아침에 운동을 했어라 완전 꿀맛입니다.. 소주가 없어 무척 아쉽습니다..

 

최상복씨 거실에 붙어있는 2005.01. tvN 삼시세끼 어촌편 촬영 기념 사진..

좌측에 유해진이, 중앙 우측에 차승원, 추성훈이 보입니다..

우측 빨강 원이 민박집 주인이신 최상복씨..

 

만재침례교회..  최상복씨가 이 교회 교인이십니다..

 

 

최상복씨 댁 뒤에있는 삼시세끼 어촌편을 촬영한 집..

오늘 주인은 없는 듯.. 만재도 주민이 어제~오늘 해서 육지로 단체 여행을 갔어라 섬이 텅 비었습니다..

 

 

최상복씨와 친구가 함께 그물로 방파제 근처에서 새끼숭어를 잡는 모습..

얕은 곳 파래를 먹으러 들어왔다가 잡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도망갈려고 점프하다가 그물에 걸립니다.. 

 

 

5분여 만에 잡힌 숭어.. 새끼라 하는데 30~40cm 정도 크기입니다.. 

 

 

그물에서 빼 냈습니다.. 세어보니 63마리..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 만재도 냉동창고에 보관.. 

주민들이 낚시용 미끼로 사용한 다 합니다.. 

 

  

횟감으로 씨알이 굵은 놈으로 7마리 골랐습니다..

 

 

최상복씨가 집에서 숭어를 손질합니다..   

 

  

손질한 숭어 횟감을 뜹니다..

 

숭어를 잡은지 50분 만에 횟감으로 상에 올랐습니다.. 쩝~~ 

 

 

점심 상차림.. 진수성찬입니다.. 

 

 

사장님 사모님이 방풍장아찌를 가위로 잘라줍니다..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무척 맛있습니다.. 

참고로 최상복씨 민박 가격은 인(人) 당 계산해서 받습니다..

1박 & 세끼 식사가 1人당 4만원입니다.. 저희는 3명이라 12만원 지불했습니다..

숭어회와 생선 구이 등은 덤으로 먹었습니다..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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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이 물질해서 잡은 홍합(냉동포장)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1봉지 1만2천원.. 택배비 착불.. 

문의: tel.061-275-7193 hp.010-6262-7193

친구가 10봉지를 주문했는데 서울 택배비가 8천원 입니다..

 

 13:42

점심 식사 후 멋진 추억을 만들었던 만재도를 뒤로 하고 여객선을 탔습니다..

동양골드호에 접근 중인 저희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