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전화 두려운 MZ 공무원에 "괜·실·번·죄·바 기억하세요"
서울시, 통화 응대 요령 가르쳐 김명진 기자 입력 2025.07.03. 00:53 업데이트 2025.07.03. 07:33 “자, 따라 해 보실까요? 괜, 실, 번, 죄, 바!” 지난 1일 서울시청 대회의실. 강단에 선 민원기획팀 임유미(42) 주임이 큰 소리로 외치자 시청 직원 100여 명이 웃으며 따라 했다. 괜, 실, 번, 죄, 바는 “괜찮으시다면” “실례합니다만” “번거로우시겠지만” “죄송합니다만” “바쁘시겠지만”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요 말을 먼저 던지면서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대화가 훨씬 부드러워질 거예요. ‘쿠션’을 주는 거예요.” 임씨는 민간 항공사 고객만족팀 출신의 ‘전화 응대 베테랑’이다. 공무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임씨 설명을 받아 적었다. 이날 특강 주제는 ‘전화 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