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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장마철에 집사람하고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아침가기골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계곡으로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20㎞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간다.
상류는 월둔·명지거리·방동약수를 잇는 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하류로 갈수록 한적하며 원시림을 느끼게 하는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아 맑은 물에서는 열목어가 살고 있고,
수달(천연기념물 330)·족제비·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328) 등 희귀동물을 볼 수 있다.
정감록(鄭鑑錄)》에 <삼둔사가리>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둔이란 펑퍼짐한 산기슭을, 가리(거리)란 사람이 살 만한 계곡가로서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난처를 뜻한다.
홍천군 내면의 살둔(생둔), 월둔, 달둔과 인제군 기린면의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거리(결가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아침가리란 아침에 밭을 간다는 뜻으로 아침갈이라고도 하며 지도에는 한자어로 조경동(朝耕洞)이라 표기되는 곳이다.
한때 화전민들이 살았지만 지금은 폐교된 방동초등학교 조경분교와 텅빈 마을만이 옛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 설피밭·방동약수·방태산휴양림·점봉산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현리에서 버스를 타고 진동2교 앞에 하차한다.
승용차로는 44번 국도로 홍천으로 가서 철정을 지나 451번 지방도로 고석평을 지나
31번 국도로 상남, 현리교, 진동2교를 지난다.
진동2교 앞의 보호수면지정 안내판 뒤로 돌아 농수로를 따라 걸으면
나타나는 수중보를 건너면 계곡으로 이어진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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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인승 산악클럽 버스를 이용..
http://cafe.daum.net/28limousine
서울 노원 아침0600 출발 - 교대역 0700시 출발 - 복정역 0730분 출발
1030 방동약수 근처에서 트레킹 시작 - 방동약수 - 1200 아침가리골 트레킹 시작 - 1615 진동1리 주차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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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2대, 59명 중 아침가기골을 완주한 사람은 저희 두사람..
종료후 버스를 탄후 박수를 받았습니다..
수영하다시피 5~6번 물많고 위험한 계곡을 건넜고, 네다섯번 넘어지고
온몸이 상처투성이지만 '위험을 부부가 같이 감수한' 경험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객기(무모한 도전)이었고 앞으로 동일 상황이라면 포기할 것 입니다..
장마철 계곡 물의 위력을 새삼 몸으로 느꼈습니다..
물이 없을 때 집사람하고 다시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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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킹 시작점에서 반기는 루드베키아
▽ 방동약수터 입구의 계곡
▽ 방동약수
▽ 방동약수..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 방동약수터 옆 계곡을 건너는 등산객
▽ 임도 옆에 있는 고냉지배추밭..
▽ 곰취밭.. 종자 씨앗을 얻기 위해 키우는 듯
▽ 임도를 따라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 자작나무 숲
▽ 하산길
▽ 12:00 조경농교.. 이곳에서 아침가리골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근처에서 산악클럽 회원은 점심식사.. 저희는 먼저 출발..
▽ 트레킹 시작 포인트에서 시원하게 발을 담궜습니다..
▽ 아침가리골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개울..
▽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얕아 보이지만 유속이 빨라 도강이 거의 불가능..
▽ 왼쪽은 절벽.. 반드시 오른쪽으로 도강해야 하는 곳..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되돌아갔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사람은 수영해서 건너감..
▽ 집사람하고 도강한 지점..
성공은 했지만 집사람은 급류에 휩쓸려 20m 정도 떠내려가다 헤엄쳐 나옴..
머리가 물속으로 잠수 & 간신히 나왔지만 한쪽 샌달을 분실,,
저는 무릎 관절에 상처를 입어 하산 내내 고생했습니다..
다행히 준비해간 붕대로 응급조치를 했고 집사람도 여분 등산화가 있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ㅎㅎ
▽ 아침가리골 코스 중 가장 얕은 지역.. 기념촬영..
우중이고 물속에 여러번 들락거리느라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 일부 화면여 뿌였습니다..
▽ 단풍취처럼 생긴 식물.. 일부 잎에 단풍이 들었습니다..
▽ 계곡을 배경으로..
▽ 계곡 우측에 있는 미니 폭포..
▽ 상류쪽으로 향하고 있는 등산객
▽ 등산객을 만나 서로 동무하며, 도와주며..
물 많은 계곡을 건널 때 일행이 많을 수록 큰 도움이 됩니다..
도움의 손을 준 (이름을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물에 빠진 카메라로 기념촬영.. 두사람 다 물에빠진 생쥐 꼴..
▽ 이제 목표점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마직막 도강 지점이 한 곳 남았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습니다..
카메라를 배낭에서 꺼내기도 쉽지 않았고
위험한 순간을 (한가롭게) 촬영하는 것도 쉽지않았습니다.. ㅠㅠ
▽ 아침가리골 지도.. 참고: http://cafe.daum.net/gjbs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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