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0039
입력 2008.12.24 16:57 | 수정 2008.12.24 16:58
범행 현장엔(at the crime scene) 폐쇄회로(CC) TV가 없었다.
목격자나 지문 등 현장에 남겨진 증거도 없었다. 어떻게 용의자를 찾아냈을까.
차 안에 있던 모기 한 마리가 범인 수사의 단서(a clue for tracking the culprit down)가 됐다.
지난 6월 핀란드 수도 헬싱키 북쪽 380㎞ 라푸아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도난을 당했다.
문제의 승용차는 얼마 후 25㎞쯤 떨어진 철도역 근처(near a railway station)에서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버려진 차량을 조사해봤지만
(carry out an inspection of the abandoned car) 범인이 남긴 흔적은 하나도 없었다.
지문이나 발자국(a fingerprint or a footprint)은커녕 머리카락 하나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 때 차 안을 날아다니고 있던 피 빨아먹은 모기 한 마리(a mosquito that sucked blood)가
경찰의 눈에 들어왔다(jump to the eyes).
모기는 분석을 위해 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졌고(be sent to the crime laboratory for analysis),
모기 속에서 발견된 피(the blood found inside the mosquito)는
경찰의 수배자 명단에 들어있는 한 남성의 것으로(belong to a man who is in the wanted list of police) 확인됐다.
하지만 이 DNA 샘플을 근거로 용의자를 절도 혐의로 기소할(indict the suspect on charges of theft)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용의자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용의자는 자신이 차를 훔친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려다가(try to hitchhike)
마침 도난 차량을 운전하고 가던 남자가 태워줬을 뿐(be given a lift by a man driving the stolen car)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차 안의 모기에게 물린 것은 자신이 맞지만, 차를 훔쳐 운전한 사람은 따로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검찰은 해당 DNA 샘플이 혐의 적용에 확고한 증거
(an evidence solid enough for charges to be pressed)가 될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한편 도난차량 안에서 모기를 처음 발견했던 경찰관은
“훈련시간에 사건현장의 모기들도 주의 깊게 살피 라는 말은 듣지
(be told to keep an eye on mosquitoes at crime scenes) 못 했다”면서
“어쨌든 그 작은 모기를 찾아낸 것은 사건현장 조사가 얼마나 철저했는지
(how thorough the crime scene investigation was)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2/24/20081224012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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