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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경찰 수배 사진에 불만 새 사진 보내온 현상수배범

류진창의 영어공부 0220

입력 2009.11.12 15:36 | 수정 2011.04.14 16:36

 

경찰 수배 사진(왼쪽)과 새로 보내온 사진

수배 중인 강도 용의자(a wanted burglary suspect)가

경찰이 신문에 공개한 자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새 사진을 보내오는 일이 영국에서 벌어졌다.

한 가정집 강도를 수사 중인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be hunted by police investigating a house burglary)

올해 23세의 매튜 메이너드는 자신을 잡기 위해 한 신문에 게재된 자기 얼굴사진을 보게

(see his mugshot appeared in a newspaper in attempt to track him down) 됐다.

근데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자신의 가장 잘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do not show his best side) 사진이라며

대신 쓸 사진을 신문사(사우스웨일스이브닝포스트)로 보내왔다

(provide the newspaper with a replacement).

그는 앞서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신문에 나온 사진에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saying he is not happy with the picture on the newspaper)

핸드폰을 이용해(use his mobile phone) 다른 사진을 보내주겠다(will send in another of his own)고 말했다고 한다.

 

수배 중인 강도 용의자 새로 보내온 사진

수배자 신분인만큼(as a wanted man)

사진 찍히기를 좀 꺼려할(be somewhat camera shy) 듯 하지만

메이너드는 영 달랐다.

새 사진을 보내오면서 경찰을 조롱하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보란듯이 경찰 밴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한(pose for the new photo standing next to a police van) 모습이었다.

게다가 경찰관 같은 검은색 쟈켓과 야광 레깅스를 입어(wear a policeman-like black jacket and luminous leggings)

경찰 당국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 사진은 신문 1면에 게재됐다(be printed on the front page).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그는 멍청이(a berk)다.

이렇게 과시함으로써 자신이 영리하다고(be clever by showing off like this) 생각하는가 본데

곧 그를 잡아내게 될(will have him in soon)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역 주민들이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됐으니(know what he looks like)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질 것”이라면서

“그가 조금이라도 지각이 있다면(if he has any sense at all)

결국엔 자수를 할 수 밖에 없게 될(should give himself up to us)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사우스웨일스 경찰은 대대적인 단속의 일환으로(as part of a major swoop)

범죄 용의자들의 얼굴사진 원본을 공개(issue the original mugshots of criminal suspects)했으며,

그 결과 절도, 강도, 폭행, 마약 소지 및 사기 등 범죄와 관련해 48시간 만에 81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렸다

(see 81 arrests in 48 hours for crimes including robbery, burglary, assault, possession of drugs and fraud).

그러나 메이너드는 아직 잡히지 않은(be still on the run) 채

이 같은 경찰 농락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부 주민들은 경찰이 신문의 독자편지 페이지도 확인해

(check the newspaper‘s letters page) 볼 필요가 있다며,

“멍청한 메이너드가 한 줄 남기면서 자신의 주소도 써놓았을 수 있지

(may have droped them a line with his addr ess on it) 않느냐”고 경찰을 비아냥대고 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12/20091112012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