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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판잣집 출신 억만장자

류진창의 영어공부 0749

입력 2014.12.04 05:38


중국 장시성(江西省)의 한 작은 마을,

초라한 판잣집(shanty hut) 72채가 전부인 이곳에 불도저가 들이닥쳤다.

다닥다닥 붙어 있던(be closely spaced) 오두막들을 순식간에 밀어버렸다(bulldoze them down).

그리고 그 자리에 18동 72가구의 고급 빌라를 지어 올렸다(build luxury villas).

비포장 흙길엔 아스팔트를 깔았다(pave dirt roads with asphalt).

슝수이화(熊水華·54)라는 억만장자가 마을 전체를 사들인 뒤 재개발한(redevelop the village) 것이다.

농구코트, 당구대, 탁구대, 도서실까지 갖췄다. 빌라 가구당 면적은 230㎡(약 70평).

판자촌을 헐고(tear down the shantytown) 고급 빌라촌으로 바꾸는 데 들어간 비용은 한국 돈으로 약 70억원.

그럼 재개발로 벌어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 입주자들은 얼마에 샀을까.

 

 

공짜로 살고 있다. 평생 한 푼 내지 않아도 된다.

그 판자촌에서 태어나고 자란(be born and raised) 슝이 고향 주민 모두에게

그들 소유의 빌라를 한 채씩 지어준(give everyone in his native place a villa of their own) 것이다.

어린 시절 헐벗고 굶주릴(be ragged and starved) 때 자신들도 먹고 입을 것 없으면서

그와 그의 부모에게 나눠줬던 고향 사람들의 고마움을 잊지 못해서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그가 돈 벌러 타지로 떠난 후에도

부모를 보살펴준(look after his parents) 이웃들이 더없이 고마웠다.

그래서 수십 년 만에 그들과 그 자손들(their offsprings)에게 은혜를 갚고(repay them for their kindness) 있는 것이다.

무일푼에서 거부가 된 억만장자(a rags-to-riches billionaire) 슝은

객지 생활을 하며 온갖 고생을 다하다가(undergo all sorts of hardships living away from home)

 건축업으로 맨 처음 돈을 벌기(make his money first of all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시작했다.

이후 철강 교역에 발을 들이면서(get involved in the steel trade) 큰 재산을 모아 자수성가 억만장자가 됐다

(amass a fortune and become a self-made multimillionaire).

슝은 "여유가 생겨 정신을 추스르고 보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내 뿌리더라"고 했다.

 "그래서 어린 나와 내 가족을 도와줬던 그 뿌리에 아직 살고 계신 분들께 어떻게 은혜를 갚을까 하다가

편안히 사실 수 있는 집을 지어 드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나이 든 주민과 소득이 낮은 사람들(olderly residents and people on a low income)에겐

빌라촌 공동 식당에서 삼시 세끼를 무료로 준다(give them three meals a day for free).

과거의 자신처럼 끔찍한 굶주림의 고통을 겪지 않고 살아가게(get by on them) 해주고 싶었다.

마을 노인 치옹추(75)씨는 그의 부모를 기억하고 있다며 말한다.

 "마음씨 곱고 인정이 많았지요((be good-hearted and kind-hearted).

없는 살림에도 다른 사람들을 참 많이도 챙겨줬어요(care so much for others).

 (물려준 재산은 한 푼도 없었는데) 아들이 그 부모의 선량함과 사려 깊음은 상속받은

(inherit his parents' goodness and thoughtfulness) 모양입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03/20141203045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