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1169
입력 2019.01.24 03:11 | 수정 2019.01.24 11:24
미국 CBS방송에선 엊그제 기적 같은 재회(miraculous reunion)가 방영됐다.
6·25전쟁 종전 무렵 서울의 한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병든 아기(a sick baby found in a trash can)와
그를 간호하며 보살폈던(attend on and care for him) 미 해군 위생병(navy medic)의 만남이었다. 66년 만이다.
1953년 7월, 미군 근무지원사령부(ASCOM· Army Service Command) 부근이었다.
항공모함(aircraft carrier) 포인트 크루즈호에서 외출 나온 해군 병사들이 산책을 하다가
희미한 울음소리를 들었다(hear a faint cry on a walk). 쓰레기통이었다.
한국인 혼혈 아기(a half-Korean baby)가 죽게 내버려져 있었다(be left for dead).
병사들이 데려온 아기를 살려낸 이는 항모 위생병 넘 슬라운〈사진〉이었다.
엄마라도 되는 양 극진히 돌봤다(look after him devotedly).
품에 안고(hold the baby in his bosom) 약도 먹이고 이유식도 먹였다(feed him weaning food).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다(get better day by day). 귀국할 때까지 3개월을 그렇게 보살폈다.
이름도 지어줬다.
발견된 장소와 항모 이름을 따서 George Ascom Cruz로 불렀다.
아기는 향수에 젖은 장병들의 사기를 한껏 높여줬다(boost morale for home-sick service members).
아기를 보려고 장사진을 이뤘다(stand in a long queue).
갑판에서 매일 면회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야 할(establish daily visiting hours on deck) 정도였다.
위생병과 아기 이야기는 전 세계의 화제가 됐다(make headlines around the world).
한 일본 신문이 1면에 아기를 안고 이유식 먹이는 모습을 게재한(feature him feeding the baby on the front page) 것이 계기가 됐다.
1990년대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go on to be made into a movie).
제목은 '1000명의 남자와 아기'였다가 '구사일생 탈출(Narrow Escape)'로 바뀌었다.
슬라운씨는 21세 때 해군에 입대해(enlist in the Navy) 항모 승선 장병 1000명을 돌보는
두 명의 위생병 중 한 명으로 훈련을 받고(train as one of two corpsmen) 한반도로 파병됐다.
그가 '아기'와 해후하게 된(reunite with him) 것은 딸들 덕분이었다.
88세가 된 아버지를 대신해 사연을 띄웠더니 '아기가 답합니다(Baby responds)'라는 이메일이 왔다.
소름이 끼쳤다(get goosebumps).
해군 군의관에게 입양돼(be adopted by a Navy surgeon) 댄 키넌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
대학 졸업 후 잡지사 편집자로 일했으며, 아들 둘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들이 없었다면(if it weren't for them) 오늘의 나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내 생명의 은인들(I owe them my life)"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귀국 당시 항모에 게양된 성조기 바로 아래에는(right below the American flag)
함장 지시에 따라 새 승객 탑승을 알리는 기저귀를 달아 나부끼게 했다고(fly a diaper) 한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3/2019012303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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