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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창의 음악감상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 앨범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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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 Hiromi Uehara 앨범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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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 실린 모든 곡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Sonicwonderland (10곡)
Silver Lining Suite (10곡)
Hiromi Official Movies (10곡)
Hiromi - One Minute Portraits (8곡)
뮤직 비디오 (150곡)
Official Trailers (7곡)

발표곡 (14개 앨범)

Sonicwonderland (9곡)
Silver Lining Suite (9곡)
Spectrum (9곡)
Spark (9곡)
Alive (9곡)
Move (9곡)
Voice (9곡)
Place To Be (12곡)
Hiromi's Sonicbloom: Beyond Standard (9곡)
Hiromi's Sonicbloom: Time Control
Spiral (8곡)
Brain (8곡)
Another Mind (9곡)
BLUE GIANT (OST) (29곡)

우에하라 히로미 기사

피아노 3대 휘어잡는 속주… “현란한 손 덕에 제 뇌가 3개래요”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
윤수정 기자
입력 2024.05.03. 03:00


△오는 31일 내한하는 일본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 그는 “내게 음악은 인생의 강렬한 찰나를 포착하는 게 아니다. 인생 여정 자체를 차곡차곡 쌓는 수행과도 같다”고 했다./프라이빗커브

“왼손을 위한, 오른손을 위한, 그 외 몸을 위한 3개의 뇌를 가졌다.” 일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우에하라 히로미(45)에게 따르는 평단 찬사다. 지난해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 타이니 데스크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한 신보 ‘Sonicwonderland’ 연주는 그 찬사의 완벽한 재현이었다. 신시사이저 두 대, 피아노 한 대를 양손으로 바삐 오가며 물 흐르듯 속주했다. 그가 쓴 ‘The Tom and Jerry Show’는 재즈 피아니스트 지망생들의 단골 연습곡이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우에하라는 “피아노를 칠 땐 모든 손가락이 평등해야 한다. 건반 88개를 다 잘 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했다. “오케스트라 악기로서 낮은 음에서 다양한 얼굴을 가진 피아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어서”라고 했다. “제가 오른손잡이인데도 즉흥 연주나 무거운 클래식곡 훈련은 왼손으로 더 자주 하는 이유죠.”

3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서울재즈페스티벌’ 첫날 무대에 선다. 2013년 이후 11년 만의 내한. 가수 김동률과 미 버클리 음대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다. “김동률과는 그가 가수인 줄도 모르고 친해졌고. 이젠 서로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는 사이다. 인연이 깊은 서울로 가게 돼 기쁘다”고 했다.

우에하라는 2020년 일본 재즈계 대표 얼굴로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주했다. 6세에 피아노를 시작했고, 14세에 체코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31세 땐 그래미 베스트 컨템퍼러리 재즈 앨범상을 탔다. 17세 때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피아노 거장 칙 코리아와 협연한 일화도 유명하다. “도쿄의 피아노 연습실이 칙 코리아 리허설 장소와 같은 건물이라 우연히 마주쳤죠. 사실 그때 영어가 약했어요. 내 곡 할 줄 아느냐는 물음에 ‘예스’만 남발하다 얼떨결에 다음 날 바로 무대에 같이 섰죠(웃음).”

국내에선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의 음악감독으로 많은 팬을 양산했다. 재즈에 푹 빠진 청년 연주가 3인이 일본 최고의 재즈바 ‘소 블루’에 서는 여정을 그린 인기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만화를 사랑하는 독자 수만큼 기대받는 음악도 천차만별이었고, 평소 즐기는 즉흥 연주와 달리 정해진 곡 길이를 딱 맞추는 게 다소 어려웠지만, 상당히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했다

우에하라는 “어릴 적부터 말괄량이 호기심이 음악에는 도움이 됐지만 엄마 속은 많이 썩였다”며 웃었다. “무작정 물에 뛰어들고 나서야 ‘아 난 수영을 못하네’ 깨닫는 사고뭉치였죠.” 버클리 음대 진학 직전 호세이 법대를 잠시 다닌 것도 공증인이었던 할아버지를 보며 “법학에 호기심이 생겨서”였다. “음악은 음악 공부만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인터뷰 말미 “15분 뒤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단독 공연에 선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 실제 삶의 경험이 풍부해야 제 음악이 하고 싶은 말도 많아져요. 저는 말 대신 음표로 세상과 소통하니까요.”

원글: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05/03/WVDL6PXVW5D5TLXY56PK5AIHKA/

우에하라 히로미 (上原ひろみ, Hiromi Uehara): (링크)나무위키

류진창의 음악감상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