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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엄마 뽀뽀 때문에 죽은 생후 11일 신생아의 비극

류진창의 영어공부 0073

입력 2009.02.27 15:52 | 수정 2009.02.27 18:19

 

 

생후 11일 된 아기(11-day-old baby)가

엄마의 뽀뽀 때문에 입가의 발진(發疹) 바이러스(coldsore virus from mum’s kisses)에 감염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너무 많은 사랑' 때문에 죽은(die from too much love) 비운의 신생아(tragic newborn)는 제니퍼 스코필드라는 여자 아기.

 

영국 대중일간지 데일리 미러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는 엄마 러스가 32세 때인 지난 2006년 11월 25일 태어났다.

엄마 러스는 임신 후반부에(during the latter stages of her pregnancy)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catch the Herpes Simplex Virus)됐다.

 

엄마 러스는 감기 같은 증상을 호소(complain of flu-like symptoms)했고,

임신 막바지까지 항생제를 투여(be given antibiotics towards the end of her pregnancy) 받았다.

제니퍼를 출산한 이틀 후에는 구강 궤양 치료도 받았다(be also treated for mouth ulcer).

하지만 엄마 러스는 갓 태어난 제니퍼를 정상적인 경우처럼 계속 대하면서(go on to treat baby Jennifer as normal)

 뽀뽀를 하고 모유 수유를 하려고(kiss her and try to breastfeed her) 했다.

 

 

아기 제니퍼는 이내 앓기 시작(become ill)했고,

결국 생후 8일 만에 병원에 실려가 진찰을 받아야(be taken to a hospital for a medical examination) 했다.

그러나 제니퍼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deteriorate quickly)됐다.

 결국 3일 만인 12월 5일 가족들이 생명연장 조치 중단에 동의(agree to stop life-prolonging intervention)하면서

제니퍼는 11일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제니퍼의 사인(死因)은 검시 결과 등을 조사해온 법원의 심리 결과 밝혀졌다.

엄마 러스가 제니퍼에게 뽀뽀를 퍼부으면서(by showering her with kisses) 입가의 발진(發疹) 바이러스를 옮겼고,

바이러스가 아기 제니퍼의 주요 신체 기관에 침범하면서 죽음에 이르게 했다

(attack baby Jennifer’s major organs and kill her)는 것이다.


뽀뽀를 통한 질병 전염은 어른들에겐 극히 드문 문제(be a fairly rare problem for adults)지만,

아기들에겐 치명적인 병을 초래할(bring about a fatal disease) 수도 있다.

이런 경우로 영국에서만 1년에 6명의 아기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be thought to kill six babies a year in the UK)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어린 시절 흔히 나타나는 초보적 바이러스

(be commonly diagnosed as a primary virus in childhood)다.

하지만 엄마 러스는 제니퍼 임신 중에 입가의 발진(發疹) 바이러스를 처음 앓아봤고,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나지 못했던(have built up no resistance to the virus) 것이다.

 

다시 말해서(in other words) 엄마 러스는 태내의 아기에게 어떤 항체도 전해주지 못했고

(cannot pass any antibodies on to her unborn child),

결국 제니퍼는 면역성을 기를 기회조차 없이(have no chance to build up immunity to it herself) 죽어갔다.

 

싱글 맘(a single mom)인 러스에겐 현재 16세 된 딸과 생후 15개월 된 아기가 있다.

제대로 된 조언을 들을 수(be given a right advice) 있었다면

제니퍼도 아직 살아있을 수(would still be alive)있다는 얘기다.

 

엄마 러스는 최근 고든 브라운 총리에게 보다 많은 경종을 임신부들에게 제공해주도록 요청하는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러스는 아이를 잃는 엄마의 고통(the pain for a mother losing a child)은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the most painful thing anybody can go through)이며,

평생 떨쳐내지 못하는 것 중 하나(be one that stays with you for life)라며 신속한 조치를 부탁했다.

 

출처: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27/20090227010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