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영국 의원 650여명의 경비처리 영수증들, 6억원에 매물로 나와

류진창의 영어공부 0093

입력 2009.03.31 19:00 | 수정 2009.03.31 19:49

영국 하원 의원들이 사용한 경비 영수증들 내역(details of MPs’ expenses receipts)이

30만파운드(약 6억원)에 매물로 나와(be offered for sale) 의회가 발칵 뒤집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비밀정보를 제공하겠다는 한 사람(a mole)이

언론사들에 650여명 하원의원들의 사용경비 영수증 모두(all of the receipts of 650-odd MPs)를 팔겠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요구 금액(the asking price)은 재키 스미스 내무장관이 남편이 본 포르노영화 시청료까지 포함시킨

(include pornographic films watched by her husband) 것으로 밝혀진

황당한 경비 청구 내역(the nonsensical details of expense claims)이 언론에 폭로되면서 더욱 뛰어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하원의원들은 “그 출처에 대해 대강 짐작은 하고(have a pretty good idea of the source) 있다”며

의회 지도부에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줄(get to the bottom of it)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신문들은 최근 수 주간 의원들의 경비에 얽힌 일련의 주장들을 잇달아 보도

(report a string of allegations about MPs’ expenses in recent weeks),

관련 정보들이 의회 내 직원들에 의해 누출되고 있을 것(might be being leaked by officials within Parliament)이라는

추측을 부채질하고(fuel the speculations) 있다.

 

BBC방송의 이번 특종 보도는

의원들에게 경비 청구를 입증하기 위해 제출한 지난 5년간의 영수증들을 수정

(edit receipts submitted to justify the expense claims for the past 5 years)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며,

이후엔 모두 공개될(be made public) 것으로 알려진 직후 나온 것이다.

 

모든 영수증 공개에 반대하는 의원들(MPs opposed to full publication of the receipts)은

관련 정보가 자신들의 집을 알아내는 데 사용될 수(can be used to identify their homes) 있으며,

자신들과 가족들을 위험에 처하게(put themselves and their families at risk)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의원들의 경비 청구 총액(the total amount claimed by MPs)이

2007~8년 6% 늘어나(go up 6% in 2007~8) 9300만 파운드(약 1820억원)를 넘어섰다는 공식 수치(official figures)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개혁을 강력히 요구(make a pressing demand for a reform)하고 있다.

한 예로 토니 맥널티 고용부 장관은 런던 중심가의 자택 아파트와 더불어(in addition to a flat in central London)

부모 소유 주택 수당까지 신청(claim the allowance towards his parents’ home)해 물의를 빚었다.

 

또 스미스 내무장관은 남편의 포르노 영화 시청료뿐 아니라

부엌 싱크대와 욕조 마개(a kitchen sink and a bath plug) 구입비용까지 신청해

경비와 수당에 관해 더 깊은 곤경에 빠졌다(be plunged deeper into trouble over her allowances and expenses).

 

스미스 장관은 또 주택 수당의 허점을 이용해 현재 자신의 주 거주지(the main residence)는

런던에 있는 동생의 집(her sister’s house in Londo n)이며,

영국 중남부 웨세스터셔에 있는 집이 자택이라며 2만2948파운드(약 4500만원)의 별도의 주택 수당을 챙기는 등

영국 하원 의원들 상당수가 사적인 이익을 위해 갖가지 명목으로 국민 혈세를 쓰고

(bill the taxpayers for personal benefit under some pretext or other)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31/20090331017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