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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치매 걸린 '형사콜롬보'의 부인과 딸이 법정싸움 벌인 이유는

류진창의 영어공부 0128

입력 2009.06.03 09:01 | 수정 2009.06.03 09:06

 

'형사 콜롬보' 출연 때의 피터 포크(좌), 치매에 걸린 피터 포크

TV 시리즈 ‘형사 콜롬보’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피터 포크가 치매를 앓고 있는(suffer from dementia) 가운데,

포크에 대한 보호자 권리를 둘러싼 두 번째 부인과 입양 딸의 법정싸움에서 두 번째 부인이 승소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지난 1일(현지시각) 이틀 간의 심리 끝에

올해 81세인 포크에 대한 보호자 관계를 확정(establish a conservatorship for the 81-year-old actor after a two-day hearing),

부인의 보호 아래 두도록(be placed under his wife’s care) 판결했다.

포크의 입양 딸(Falk’s adopted daughter)인 캐서린은

의붓엄마에 맞서 아버지에 대한 보호자 권리를 주장해 왔으며(have been seeking control over her father’s care),

법정 싸움의 이유로(as a reason for the court battle)

의붓엄마인 포크의 두 번째 부인 셰라와의 30년이 넘는 갈등 관계를 제시

(cite a contentious relationship with Falk’s second wife Shera of more than 30 years) 했었다.

캐서린은 법원 진술을 통해

의붓엄마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방문하지 못하도록 자신을 막으며

(prevent her from visiting her Alzheimer’s-stricken dad)

부녀를 이간질 해왔다(make bad blood between her and her father)고 주장했다.

비벌리 힐스에 있는 집으로 아버지를 찾아가려고(try to visit her father at his home in Beverly Hills) 하면

매번 문을 닫아버리곤(repeatedly slam the door on her) 했다는 것이다.

캐서린은 특히 아버지가 지난해 6월 엉덩이 교정 수술을 받은(have hip replacement surgery last June) 이후

아버지와 단 둘이서 보거나 말을 해보지 못했다(haven’t seen or spoken to her father alone)고 하소연한다.

셰라는 포크의 두 번째 부인이며,

캐서린은 포크가 첫 번째 부인 앨리스 메이요와 결혼하면서

(be married to his first wife Alyce Mayo) 입양했던 딸이다.

캐서린은 부모가 이혼하면서(after her parents divorce)

갓 태어나자마자 포크 부부에 의해 입양됐었다(be adopted at birth).

한편 캐서린의 의붓엄마 셰라는

캐서린이 아버지 포크와 지난 수 년간 사이가 멀어졌었다(be estranged from her father Falk)며,

그에 대한 그녀의 최근 관심(her recent interest in him)은

금전적 동기에 의한(be financially motivated) 것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캐서린은 ‘형사 콜롬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be internationally popular) 아버지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도 자신에게 수 백 통의 그림엽서들을 보냈었다

(send her hundreds of postcards from his trips around the world)며,

교육비 지급문제와 관련한 법적 다툼으로 불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despite a falling out over a legal dispute about paying for her education),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다(maintain a good relationship with her father)고 반박했다.

캐서린은 이어 아버지 포크가 지난해를 시작으로(starting last year)

대화를 잊어버리고 같은 것을 반복해서 말하도록 하기 시작

(begin forgetting conversations and asking her to repeat things)했다면서,

그 것이 갈수록 걱정됐지만(become increasingly concerned about it)

의붓엄마인 셰라는 아버지를 만나지도, 말을 건네지도 못하게 했다

(refuse to allow her to see or speak to her father)고 주장했다.

캐서린은 “나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으며(do not expect anything),

기적을 기대하지도 않는다(do not hope for a miracle)”면서

 “다만 아버지 곁에 있고 싶을(just want to be next to him” 뿐”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의붓엄마 셰라의 변호사는 캐서린을 상대로 한 반 대심문에서(in a cross examination)

아버지 재산에 대한 관심(her interest in her father’s estate)을 집중 추궁,

“캐서린 쪽에선 분명히 돈에 관한 관심이 있다

(there is certainly concern about finances on the part of Catherine)는 심증을 굳혔다”고 주장했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6/03/20090603003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