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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점심 한끼 식사비로 5600만원 낸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

류진창의 영어공부 0213

입력 2009.11.01 16:17 | 수정 2011.04.14 17:05

점심 한 끼 식사비로 4만7221달러(약 5600만원)를 낸 사람이 있다.

웨이터 팁으로만 7328달러(약 870만원)를 내놓았다.

지난 30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최고급 이탈리안레스토랑 중 하나

(one of the city‘s premier Italian restaurants)인 넬로스(Nello‘s)에

모두 평상복 차림(all casually dressed)을 한 일행이 들어섰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구단주이자 러시아 억만장자인(the Chelsea owner and Russian billionaire)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그의 여자친구 다샤 쥬코바, 16세인 아들 아카디, 사업관계자 3명(three business associates) 등이었다.

이들은 세계에서 제일 좋은 포도주들을 마시며(drink some of the world’s finest wines),

트뤼플(松露 버섯의 일종), 송아지 고기, 해산물과 파스타 등을 즐겼다

(feast on truffles, veal, seafood and pasta).

레스토랑 주인(restaurateur)인 넬로 밸런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주문을 시작했을(start ordering) 때 그들이 가격을 보기 보다는(rather than looking at the price)

오로지 최고급에 가장 좋은 것만 찾는다는 것을 금세 알아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브라모비치가 지불한 점심값 영수증 / 조선일보

 

79분간의 식사 후(after a 79-minute lunch)

계산서를 집어든(pich up the tab) 아브라모비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do not flinch).

되레 서비스료는 포함된거냐고 정중히 물었다(politely inquire if service is included)고 한다.

팁만 7328달러(약 870만원)를 냈다.

이 시간 주방에선 웨이터들이 서로 하이 파이브를 하며(be all high-fiving in the kitchen) 기뻐하고 있었다.

그가 머문 시간을 고려할 때(considering the length of time he stayes) 너무나 큰 액수였기 때문이다.

당시 레스토랑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그가 그런 거부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다시 한 번 그를 쳐다보지 않았을(wouldn‘t look twice at him) 것”이라며

“그들은 그냥 뉴욕의 여늬 관광객들이나 다름 없어 보였다

(just look like any other tourists in New York)”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레스토랑에서 시켜 먹은 것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그들의 큰 씀씀이 주문(their lavish order)에는

샤토 페트뤼 와인 2병, 라 타셰 로마니 콩티 3병,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2병이 포함

(include two bottles of Chateau Petrus wine, three bottles of La Tache Romanee Conti,

and two magnums of Cristal rose champagne)됐다.

모두 병당 5000달러씩(약 600만원·all at $5000 a bottle) 하는 최고가 와인들로,

와인 값으로만 3만5000달러(약 4144만원) 이상을 쓴(spend more than $35000 on wine alone) 셈이다.

그리고 트와니 포트, 조니워커 블루 위스키 각 1병씩이 술값에 258달러를 더했다

(add another $425 to the alcohol bill).

임신 7개월째(be seven months pregnant)인 전직 모델(former model) 쥬코바는

생수만 마셨는(stick to mineral water) 데도 그렇게 나왔다.

 

아브라모비치와 레스토랑 주인 넬로 밸런 / 조선일보

 

올해 47세인 아브라모비치는 흰색 트뤼플로 식사를 시작해(start his meal with white truffle)

밀라네즈(밀라노식 송아지고기 요리)와 추가 주문한 트뤼플 탈리오리니를 먹었다

(followed by veal Milanese and a side order of truffle tagliolini).

또 자신이 좋아하는 파르마(이탈리아 원산지) 치즈 두 덩어리를 시켜

(ask for two chunks of his favorite Parmesan cheese)

파스타에 잘게 뿌려(shave them on to his pasta) 먹었다.

또 디저트로는 티라미스를 선택해(opt for the tiramisu)

세 입만 베어먹고는 옆으로 치워놓았다(eat just three mouthfuls before pushing it aside).

아브라모비치의 아들은 해물파스타(seafood pasta)를 먹었고,

친구들은 프로슈토(이탈리아 햄), 오징어요리, 파스트를 나눠 먹었다

(share dishes of prosciutto, calamari and pasta).

그들은 식사 마무리를 위해(to end their meal) 40년짜리 포트와인을 주문했으나(order 40-year-old port)

한 모금씩만 입에 대고는 모두 남겼다(just have a sip and leave the rest).

아브라모비치는 식사가 끝난 뒤 마시지 않는 와인들을 다른 식사 손님들에게 나눠주는

(give them away at the end of their meal to other diners) 아량(?)을 보였다.

옆 테이블에 앉았던 한 쌍의 남녀(a couple at the next table)에겐

결국 반쯤 남은 페트뤼 와인이 주어졌다(end up being be given a half-finished bottle of Petrus).

레스토랑 주인은 식사를 끝낸 아브라모비치에게 기념용 축구공을 선물하며

(present him with a commemorative football)

“당신이 뉴욕양키스를 사야 한다(should buy the New York Yankees)”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첼시만으로도 골치가 아프다(have enough trouble with Chelsea)”며

“우선 첼시와 하고 있는 일이나 마무리하게 해달라

(let me finish off what I am doing with them first)”고 답했다고 한다.

 

왼쪽부터) 샤토 페트뤼 와인, 라 타셰 로마니 콩티 샴페인,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 조선일보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01/20091101004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