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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김정은의 오산(誤算)? Kim Jong Un's miscalculation?

진창의 영어공부 0579

입력 2013.03.13 03:04 | 수정 2013.03.13 18:51

 

몇년 전만 해도 북한이 '불바다' 운운하면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곤(used to go on panic buying of daily necessities) 했다.

그런데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에 이어 '제2의 조선전쟁'

'핵 선제타격(a preemptive nuclear strike)' 위협을 해도 이젠 별 반응이 없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이 때문에 김정은은 오히려 역효과만 초래했을(cause a reverse effect)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김정은이 공포심을 가중시키려고(ramp up fear) 갖은 수를 쓰는데(try every means available)

한국 국민은 북한 도발에 갈수록 영향을 받지 않고(become increasingly less affected by his provocations) 있다.

 

국제사회는 핵실험에 대응해(in response to the nuclear test) 혼을 내야만 한다고 하는데

(feel compelled to slap it on the wrist) 한국 국민은 되레 심드렁해 보인다(appear blase).

주식시장도 그저 살짝 흔들렸을 뿐이다(merely flutter).

북한이 큰소리를 칠수록 이미 단단해진 한국 국민에게 주는 충격은 더 적어지는

(have less impact on the hardened people)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구두 협박(verbal threats)은 2002년 66건에서 2007년 49년으로 줄었다가 2012년엔 126건으로 늘어났다.

 

'햇볕정책' 시절엔(during the 'Sunshine Policy' era) 잠잠해졌다가(rage itself out)

보수파 대통령들에 대해선 더 많은 노골적 협박을 가하기

(utter more blunt and explicit threats against conservative Presidents) 시작했다.

도발의 가혹함과 다양성도 급격히 더해왔다(drastically increase the severity and diversity of provocations).

 

 

북한의 3차 핵실험은 보수파인 박근혜 새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한국 유권자들을 응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aim to punish South Korean voters for voting in the newly elected President Park) 측면도 있다.

'불구대천의 원수'에 대한 조치로 행해졌다고

(be carried out as part of an action against the 'sworn enemy') 공공연히 밝히기도(say in public) 했다.

그런데도 한국 국민은 대체로 동요가 없다(remain unflappable).

오죽하면 무심해 보일(seem indifferent to it) 정도라고 할까.>

김정은이 공포심과 불안감을 조성해(create an air of fear and anxiety)

민심을 교란하고(disturb the national state of mind) 반대급부를 얻어내려 하는데(get a benefit in return)

한국 내 반응이 워낙 무덤덤해(be nonchalant) 오히려 김정은이 당황해 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식이 성숙한 덕분인지, 안보 불감증 때문인지는(due to the neglect of the security) 몰라도

우리 국민의 차분함이 김정은을 오히려 불안하게 하는 아이러니를 낳고 있다는 얘기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12/20130312025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