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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어느 10대의 사연 : A teenager's story

진창의 영어공부 0578

입력 2013.03.08 03:07 | 수정 2013.03.10 14:59


지난달 중순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쳤다(have a fierce blizzard).

폭설과 추위를 헤치며(push through the heavy snowstorm and the cold) 걸어가는 10대 소년이 있었다.

이미 5㎞쯤 걸은 소년은 한 레스토랑 앞에서 눈을 치우고 있던(shovel the snow) 주인 남자에게

목적지로 가는 길을 물었다(ask the way to his destination).

11㎞쯤 더 가야 한다고 했다.

 "이런 날씨엔 버스를 타고 가는 게 나을 거야(would be better off on a bus in this weather)"라고 했다.

하지만 소년은 고맙다는 말만 남기고 계속 걸어갔다(continue walking).

15분쯤 흘렀을까.

레스토랑 주인은 차를 몰고 볼일을 보러 가다가 아직도 걷고 있는 소년을 발견했다(spot the teenager still walking).

바래다주겠다며 차에 태웠다. 조심스레 물었다. "버스도 타지 않고 어디를 그렇게 걸어서 가는 거냐."

 

 

잭케일 리건(18)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한 중고상품 할인점에 최저임금 일자리 면접을 보러 가는

(walk to a minimum wage job interview at a thrift store) 길이었다.

시간당 7.25달러(약 7900원)짜리 출납원 자리($7.25-an-hour cashier job)가 나왔다고 했다.

버스 요금이 없어(cannot afford bus fare) 걸어가는 중이라고 했다.

엄마는 2년 전쯤 돌아가셨고(pass away),

어린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look for a job to support his younger siblings).

고등학교는 중퇴했고(drop out of high school),

최근 독학으로 고졸 학력 인증서를 취득했다

(recently get his general equivalency diploma by self-study).

레스토랑 주인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think to himself).

그런 책임감과 의지력을 가진(have such a sense of responsibility and willpower) 친구라면 도와주고 싶었다.

두 배의 임금을 줄 테니 함께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소년은 흔쾌히 제의를 받아들였다(willingly agree to the offer).

기대 이상이었다(achieve more than expected).

소년은 출근하자마자 자신의 역할을 찾아 정말 열심히 일했다(bust his hump).

손가락이 닳도록 일을 하는(work his fingers to the bone) 것이었다.

너무나 기특했다(be highly praiseworthy).

그의 성실함에 감명을 받은(be struck by his sincerity) 레스토랑 주인은

이런 사연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write on his Facebook page).

이 이야기는 온라인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됐다(go viral online).

소년과 소년의 사연을 알고 호의를 베푼(do him a good turn) 주인에게

찬사와 격려(tributes of praise and words of encouragement)가 쏟아졌다(pour in).

신문과 방송에서도 취재를 나왔다.

얼마 전엔 시(市) 교통국에서 선물 하나가 도착했다.

1년간 쓸 수 있는 버스 승차권(a year's supply of bus passes)이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07/20130307024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