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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탈북 여성들이 고발하는 'Me Too'

류진창의 영어공부 1080

입력 2018.03.15 03:11


'미 투(Me Too)'를 복수로 표현하면 '어스 투(Us Too)'가 된다.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8일 'Us Too: Sexual Violence Against North Korean Women and Girls

(우리도 당했다: 북한 여성·소녀들에 가해지는 성폭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Korea Future Initiative'라는 단체가

탈북 여성(female defector) 40여명의 증언을 인용해(cite their testimonies) 실태를 고발한 보고서다.

보고서 작성은 예기치 못한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undergo an unexpected arduous process).

탈북 여성들이 성폭력, 성폭행(sexual assault), 성추행(sexual molestation), 성희롱(sexual harassment),

성적 학대(sexual abuse) 등의 개념을 알지 못해 일일이 설명해줘야 했기(explain in detail) 때문이다.

강간이 범죄라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다.

그만큼 북한 내부에 횡행하고 있어(be rampant)

보통의 사회 현상쯤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방증(circumstantial evidence)이다.

 

 

미국에 정착한 한 탈북 여성은 "북한 주민들에겐 인권이라는 개념(the concept of human rights)이 없다.

여성 인권 유린(violation of women's rights)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서

 "강간 피해자들조차 '험한 일을 당했다'며 숨길 뿐 공개적으로 말하거나(speak out about it)

법의 심판을 요구할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증언들에 따르면 북한 여성들은 강간·성폭력에 일상적으로 노출돼 있다

(be routinely subjected to rape and sexual violence).

사회 전반의 고질적 병폐(chronic malady)로 굳어져 있다.

국가 기관들에 만연해 있는(be pervasive in state institutions) 것은 물론

사회 전체에 횡행하고 있다(be prevalent across society).

여성들조차 '그저 보통의 수컷 행위(just normal male behavior)'로 여길 정도로 흔하다고 한다.

평등을 향유하는(enjoy equality) '여성들의 천국(heaven for women)'이라고 선전하는데,

실제로는 쥐꼬리만 한 권한만 있어도 여성들을 유린하는 데(screw the ass off women) 이용해먹는다.

한 탈북 여성은 32세 때 주택 할당 관리를 찾아갔다가 사무실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그 대가로 집을 배당 받았다고(be allocated with a house in return) 했다.

강제수용소(concentration camp) 등

구금 시설(detention facility)이나 학교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는 경우도 다반사(everyday affair)다.

자기네끼리는 아무것도 못 본 척하고 지나가버린다(pass by pretending not to see anything).

잘못된 행위로 인식되지도 않는다(be not even perceived to be wrong).

한 탈북 여성은 "북한에서 여자의 꿈은 강간을 당하거나 몸을 팔지 않는 한

이뤄질 수 없다고(cannot be achieved without being raped or without selling her body) 보면 된다"고 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4/201803140347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