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1083
입력 2018.03.27 03:11
"한국의 노래방 도우미 문화와 성형수술(plastic surgery) 집착이
미국 내 매춘전쟁(war on prostitution)에 새로운 현상을 낳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미국 현지 르포를 통해
"성매매·인신매매로 악명높았던(be notorious for sex trade and human trafficking)
마사지업소 외에 노래방이 또 다른 온상(hotbed)이 되고 있다"며
"그 배경엔 성형수술 빚 이자를 갚느라 구렁텅이에 빠진(be steeped in vice to service debts for cosmetic surgeries)
일부 한국 여성들이 있다"고 전했다. 요지는 이렇다.
"한국식 노래방에는 '도우미(karaoke hostess)'라는 것이 있다.
함께 술을 마시며 노래하고 팁을 받는 여성들이다.
극히 소수지만 지저분한 시설에서(in the seedy establishments) 매춘을 하기도 한다.
일부는 성형시술 빚 때문에 노예 신분으로 전락해(fall into bondage through debts for the nip and tuck) 미국까지 오게 된 경우다.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인신매매범들의 노예화 계략(enslavement strategy of human traffickers)에 걸려든 것이다.
한국 여성들은 구직시장(job market)에서 남녀 불평등·차별(gender inequality and discrimination)을 겪는 때가 있다.
기껏 나오는(be on offer at most) 일자리라고 해봐야 시간제·임시직·박봉인(be part-time, temporary and poorly paid) 경우가 많다.
그마저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는데(go through fierce competition),
이력서보다 외모를 우선시하는(value looks above resume) 곳이 적지 않다.
그렇다 보니 성형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feel compelled to undergo cosmetic procedure).
그런데 형편이 넉넉지 못한(be badly off) 일부 여성들이 무리한 빚을 냈다가
인신매매에 취약해지고 있다(be vulnerable to flesh trade).
처음엔 파트타임으로 술 따르는 일만 해도 수술비를 갚아나갈 수 있다고 꼬드긴다.
그러곤 얼마 안 가서 '단기간에 갚을 수 있다'며 성매매로 유도한다(coax them into prostitution).
한 발 더 나가 해외로 가면 목돈을 벌 수 있다고 부추긴다.
포주(pimp), 브로커, 운전기사가 한통속이 돼 사취한다(go in cahoots to swindle them).
손톱·머리·화장 비용이라며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준다(lend money at extortionately high interest rates).
팁을 훨씬 많이 받을 수 있다며 성형수술을 한 번 더 하라고 돈을 대주기도 한다.
빚 노예로 영구히 묶어두려는(perpetuate the debt bondage) 수법이다.
이런 인신매매의 피해자가 된(fall victim to human trafficking) 여성들은
빚이 갈수록 불어나 악순환 고리를 끊지(break the vicious circle) 못하게 된다.
터널 끝의 빛(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을 향해 가보겠노라 빚을 져가며 성형수술을 했던
일부 한국 여성들이 끝이 어딘지도 모를 터널 노래방에 갇혀 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6/2018032602868.html
'윤희영 News Engli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류팬 겨냥한 '오빠' 여행 가이드 등장 (0) | 2018.04.03 |
---|---|
★[윤희영의 News English] 13세 탈북 소년이 미국을 다녀온 이유 (0) | 2018.03.29 |
★[윤희영의 News English]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 (0) | 2018.03.22 |
★[윤희영의 News English] '펜스 룰(Pence rule)'과 'fence rule' (0) | 2018.03.20 |
★[윤희영의 News English] 탈북 여성들이 고발하는 'Me Too' (0) | 2018.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