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1099
입력 2018.05.22 03:12
"정상회담은 부동산 거래(real-estate deal)가 아니다.
사업에서 배운 협상전략(negotiating tactics)이 외교에도 통하는(work as well in diplomacy) 건 아니다.
양자택일하라(choose between the two)거나, 싫으면 그만두라(take it or leave it)는 식은 안 된다."
미 시사 전문지 '애틀랜틱'이 부동산 재벌(property tycoon)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파심 어린 충고를 했다(give advice for caution's sake).
"트럼프의 사업 지론(pet theory for business)은
'흥정 테이블에서 떠나버릴(walk away from the bargaining table)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차고 일어나기를 꺼리는(be unwilling to stamp out of the room) 협상가는
지렛대 사용을 포기한(give up leverage)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트럼프처럼 정치인으로 변신한 기업인(businessperson-turned-politician)은
견제와 균형으로 지지부진한 정치판을 답답해한다. 하지만 사업과 정치는 다르다.
국제외교에서 대면 담판 회담을 갖는다는(hold face-to-face talks) 것은 대단한 성과(major coup)다.
그만큼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린 상황(high-stakes situation)이 벌어진다.
수뇌회담(top-level conference)이 시도됐다가 실패하면(be tried and fail)
다른 선택의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leave few options).
막다른 골목에 맞닥뜨리게 된다(run into a dead end).
김정은과 부동산 거래를 하려는 것이라면 실패 결과(ramifications of a failure)는 간단하다.
다른 곳, 다른 물건 찾아보면(seek new properties elsewhere) 된다. 외교는 그렇지 않다.
북한 문제가 타결되지 않았다고(remain unsolved) 해서 다른 불량국가를 찾아가(move on to another rogue state)
그들과 협상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트럼프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태평스러운 접근 방식을 쓰고 있다는(take a worryingly casual approach) 지적이 있다.
그는 국내 정치에도 무신경한 태도를 보여왔다(display a cavalier attitude in domestic politics).
주요 법률 제정에 요란을 피워놓고는(make a fuss about major legislation)
정작 세부내용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show little interest in the details).
일단 시도해봤다가 여의치 않으면 어깨 한번 으쓱하고 가버린다(shrug and move on).
미·북 정상회담에서 그랬다가는 여하한 외교적 해결 방안에도 종지부를 찍는
(put an end to any hope of a diplomatic resolution)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북한은 이미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를 고집한다면(insist on full denuclearization)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나섰다(threaten to pull out of the summit).
트럼프의 저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을 달달 외우고
벌써 맞받아치기 역공 전술에 들어갔는지 모른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21/20180521031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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