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M110
입력 2019.03.02 03:08
'용기는 두려운데도 물러서지 않고 나아가는 능력이다
(Bravery is the ability to move forward in spite of fear).'
이 능력을 발휘해 고속열차 테러를 막는 용사들의 이야기가
'15시 17분 파리행 열차(The 15:17 to Paris·사진)'입니다. 감독은 명장(明匠) 클린트 이스트우드.
때는 2015년.
유럽을 여행하던 미국인 공군 병사 스펜서, 육군 병사 알렉, 대학생 앤서니가
예정에 없던 파리 여행을 일정에 추가해 고속열차에 오릅니다.
이들이 평화로운 질주를 즐길 짬도 없이 열차 안은 공포의 아수라장이 됩니다.
총성이 울리고 한 승객이 쓰러진 겁니다. 이어 스펜서와 괴한의 눈이 마주치는데….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해주십시오.
증오가 있는 곳에 사랑을 심게 하십시오. 어둠이 있는 곳에선 빛을 비추게 하십시오
(Lord, make me an instrument of Your peace.
Where there is hatred, let me sow love. Where there is darkness, light)."
스펜서가 초등학생 때부터 해온 이 기도가 용기의 원천인 걸까요.
'두려움이 진짜 적(Fear is the real enemy)'이라는 신념이 투철해서일까요.
'평화의 도구' 스펜서가 적에게 돌진합니다. 그가 맨손으로 상대한 괴한은
돌격용 자동소총과 권총, 그리고 실탄 300발로 무장한 테러범입니다.
알렉과 앤서니가 합세해 극적으로 놈을 제압합니다.
격투 중 뒷목에 중상을 입었는데도 스펜서는 치명상 입은 시민을 지혈(止血)해 생명을 구해줍니다.
'옳다고 알고 있는 것, 그것에 따라 행동하라(Do what you know is right).'
'선(善)이라고 믿는 것, 그것에 따라 행동하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이 신조(信條) 또한 스펜서가 목숨 걸고 대형 참사를 막은 의로운 행동의 원천입니다.
영화 끝부분에서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영웅들에게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합니다.
이 작품은 실제 인물들이 각자 배역을 직접 연기한 실화입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1/20190301025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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