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1210
입력 2019.06.20 03:10 | 수정 2019.06.20 06:18
내주 주말부터 낮 최고기온(day's high)이 30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에어컨 안 틀어주는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심통 사납게(be crooked) 느껴진 건 이미 서너 주 됐다.
그런데 정작 에어컨을 틀어주면 또 그 찬 바람이 싫다고 좌석 위 통풍구를 닫느라
(close ventilation duct) 다들 손을 뻗친다. 그러면 도대체 어느 정도로 온도를 맞춰주면
(adjust the temperature) 사람들은 가장 편안해할까(feel most comfortable). 섭씨 25도 안팎이라고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연구팀의 조사 결과, 너무 춥거나 더우면 사람들은
열을 더 발생시키거나 줄여서(produce more heat or vice versa) 적정 온도를 만드는데,
그 온도가 25도 언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왜 25도일까. 인류의 조상(human ancestors)이 생겨나 진화한
(emerge and evolve) 아프리카 지역의 선사시대 주변 온도(prehistoric ambient temperature)가 그 정도였다고 한다.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없이(across the seasons) 사람들이 맞춰놓고 사는 이 온도는 인류의 발상지
(birthplace of mankind)인 아프리카 케냐 중서부 지역의 옛날 대기 기온(ancient air temperature)이었다.
가장 오래된 인류 조상 화석(the oldest hominid fossils)이 이 일대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인류 선조 진화의 중대한 시기에(during crucial periods of hominid evolution) 그곳 기온이 25도였다고 한다.
현대인들이 에어컨이나 난방 장치를 켜는(turn on the air conditioner or the heater) 것은
집이나 사무실 내부 평균 조건들(mean conditions)을 그때의 야외 조건(outdoor circumstances)에
맞추는 행위인 셈이다. 수백만 년이 지났어도 인간의 생리적 반응(human physiological responses)이 시작된 선조 때
기후를 되살리려 본능적으로 시도한다는(instinctively attempt to recreate the climate of their forebears) 얘기다.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어머니 자궁 속 환경처럼 인류 초창기부터 인간이 가장 쾌적함을 느껴온
평균 실내 온도(average indoor temperature)가 섭씨 25도 안팎이었던 것이다.
온열중성대(溫熱中性帶·thermoneutral zone)라는 것이 있다.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는 주위 온도 조건 범위(range of environmental thermal conditions)를 말한다.
열 손실(heat loss)이 열 발생을 상쇄해(offset heat gain) 인체 심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keep the core body temperature constant) 온도 범위다.
이 상태에선 추위를 막기 위해(in a bid to keep off the cold) 온기를 추가로 만들어낼(render extra warmth)
필요도 없고, 열기를 배출하기 위해(in order to eliminate heat) 힘을 쓸 일도 없어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 한가운데 가장 쾌적한 온도(the most pleasant temperature)가 섭씨 25도라고 한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9/20190619038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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