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1237
입력 2019.09.24 03:12 | 수정 2019.09.24 06:14
매주 신용카드 한 장씩을 삼키며(swallow a credit card) 살아야 한다면 사람 몸이 어떻게 될까.
평균적인 사람(average person)도 이미 식수, 조개류(shellfish), 소금 등을 통해 매주
2000여개에 달하는 미세 플라스틱 입자들을 먹고 있으며(eat up to 2,000 particles of microplastics),
이는 신용카드 한 장 분량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자연기금(WWF)이 최근 호주 뉴캐슬대학 연구팀과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통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ingest per week) 미세 플라스틱은 5g 정도로
1개월로 환산하면 칫솔 한 개 무게가 된다(be equivalent to the weight of a toothbrush).
플라스틱 공해(plastic pollution)를 일으키는 미세 플라스틱 초소형 입자(tiny particle)들은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make their way into rivers and oceans)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contaminate drinking water source), 물고기와 여타 해양 동물 체내로 들어가 먹이사슬의 일부가 된다
(end up as part of the food chain). 심지어 공기에도 스며든다(leak into the air).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온갖 곳에서 발생한다(originate from a variety of sources).
인조섬유(artificial fiber), 치약의 초소형 플라스틱 알갱이(microbeads in toothpates),
버려진 뒤 비바람에 노출되면서(be thrown away and exposed to the elements)
서서히 분쇄되는 플라스틱 제품 등 헤아리기조차 힘들다.
최대 오염 경로는 식수다. 수돗물이든 용기에 든 물(tap water or bottled water)이든 매주 최대 1,769개의
입자를 들이켜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지역별로 큰 차이(large regional variations)가 있다.
미국에선 유럽보다 2배 이상 많이 발견된다.
다음은 조개류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plastic polluted seas)에서 자란 조개류를
소화기 계통을 포함해 통째로 먹기(eat them whole including their digestive system) 때문이다.
매주 최대 182개의 입자가 조개류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 플라스틱은 공기 중에서도 검출된다(be detected in the air). 다만 아직은 흡입으로 인한
(due to the inhalation) 것은 무시해도 될 정도의 분량인(account for a negligible amount)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막연히 짐작만 할 뿐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가하는 건강상의 위험
(health risks posed to human body)이 어느 정도인지 불확실하다는(remain unclear) 사실이다.
장기간에 걸친 노출 영향(impact of long-term exposure)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현재까지 확실한 것이라곤 하루빨리 플라스틱 생산량을 최대한 줄이고 무엇보다 먼저 그 오염물질이
자연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지(stop the pollutants from getting into the nature in the first place)
못하면 앞으로는 매주 신용카드 서너 장을 삼켜야 할지 모른다는 사실뿐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3/20190923029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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