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기행

서울 중구 명동 맛집.. 명동교자의 칼국수 & 만두 2013-02-24

^^

2013-02-24(일)

회사에 출근해서 일좀 하다가 저녁에 명동에서

집사람과 큰아들을 만나 명동교자에서 칼국수와 만두들 먹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이곳에서 칼국수를 먹는데 언제 먹어도 그 맛은 변함이 없습니다..

갈때마다 일본인, 중국인 그리고 내국인으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최소한 20~30분은 기다려야합니다..

메뉴는 딱 4가지..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여름)

카메라: Leica X2

^^

명동교자

1966년 창업.. (구)명동칼국수

www.명동교자.kr 

www.mdkj.co.kr

서울 중구 명동2가 33번지 4호

본점: 02-776-5348, 1호점: 02-776-3424

--

명동교자는

1966년 창업이후 명동에서만 본점과 분점을 운영하고 있는 칼국수 전문 음식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밀가루가 귀하여 주로 메밀 가루를 이용한 메밀국수를 만들어 왔으며,

특히 차게 먹는 국수인 냉면은 한국 고유의 국수 문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농림식품수산부와 한식재단은 현재 영업 중인 음식점을 대상으로 역사와 평판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50년 이상 된 음식점 가운데 100곳을 선정하여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을 출간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국수집을 보면 냉면 10곳, 콩국수 2곳이나 칼국수 집은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 에서는 밀가루국수의 역사는 길지 않다는 것을 나타 내고 있습니다.

 

콩은 만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므로 기름, 두부, 콩물 따위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냉면은 원래 평양과 함흥 지역의 국수이나

한국전쟁(625전쟁) 이후 남쪽에 소개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음식의 하나입니다.

 

밀가루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한국 전쟁 후 미국의 원조로 밀가루가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였습니다.

미국 원조 밀가루를 활용하는 방법의 하나로 일본에서 1958년에 치킨라면이 개발되었고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일본과 기술 제휴하여 라-면’(무게 100그램, 가격 10원)을 개발, 소개하였으나

처음에는 별로 인기가 없어 시장 개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1960년대에는 쌀의 생산량이 넉넉하지 않아 정부는 식량 절약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하여

 1967년 6월 14일 쌀에 25% 이상 보리쌀을 섞어 밥을 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으며

당시 학교에서는 보리밥을 싸 왔는지 도시락을 검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1969년 1월 23일에는 모든 음식점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쌀 음식을 판매할 수 없도록 금지하였습니다.

따라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점심은 당연히 국수뿐이었고 이에 따라 국수 소비는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아래에서 최고의 육수로 인정받고 있는 닭 육수에 애호박과 매운 양파를 기본으로 하는 
 닭 칼국수를

명동교자가 개발하여 1966년에 상업화하였다는 것은 우리나라 음식 문화 발전,

특히 국수 문화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일이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칼국수에 따라 나오는 겉절이 형태의 매운 김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명동교자만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명동교자)

^^

▽ 칼국수 8,000원

구수하면서 진한 닭 육수, 부드러운 국수 그리고 고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이 일품..

▽ 김치

최소한 3년 묵힌 천일염으로 절인 배추에 마늘과 고춧가루를 듬뿍 써서 버무린 특유의 겉절이

▽ 만두 8,000원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피에 최고급 암퇘지 고기, 채소, (호)부추, 갓 짠 참기름으로 만든 소를 채운 찜 만두  

 ▽ 18:22 인파로 붐비는 명동거리

 

 

 

 

▽ 명동교자 본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