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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영국판 ‘미녀는 괴로워’ 여주인공의 통쾌한 복수극

류진창의 영어공부 0100

입력 2009.04.17 13:02 | 수정 2009.04.17 13:15

국내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여주인공 한나는 엄청 못생긴 뚱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날씬하고 섹시한 얼짱으로 변신, 성공과 사랑을 동시에 손에 넣는다.

영국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하지만 영국의 이 주인공은 영화에서처럼 전신 성형수술을 한 것이 아니다.

철저한 자기 금욕과 절제로 인생역전을 이뤄냈다.

영국 웨일스에 사는 올해 19세의 사라 에반스.

과체중과 외모 때문에(because of her overweight and appearance)

학창시절 내내 놀림을 받아야(be bullied throughout her school days) 했다.

몸무게가 89㎏까지 불어나면서 혹독한 교실 내 조롱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have to unavoidably endure cruel classroom taunts) 했다.

 

 

괴롭히는 친구들의 조롱(the bullys‘ taunts)은

어느 날 폭력으로 바뀌었고(turn to violence one day),

에반스는 얼굴을 플라스틱 자로 얻어맞아 피를 흘리는

(be bloodied after being slashed across the face with a plastic ruler)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에반스는 분노를 긍정적 동기로 사용할 결심을 하게

(decide to use her anger for a positive reason) 된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the only thing to do)은 체중을 빼는(lose weight) 것뿐이었다.

좋아하는 모든 음식들을 당장 끊었다(give up all her favorite foods).

포테이토 칩, 사탕, 과자, 초콜릿, 햄버거, 피자와 기름진 음식(fatty food)은 일절 입에 대지 않았다.

그리고 3년 뒤 에반스의 체중은 48㎏로 줄어들었다.

몸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이는데(shed nearly half the body weight) 성공했다.

엄청난 체중 감량(the massive weight loss)은 소기의 성과를 가져다(pay off handsomely) 주었다.

에반스는 급기야 모델로 데뷔해 모델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land a modelling contract),

곧이어 미인대회 준결승까지 진출해 자신을 놀렸던 사람들에게 질투심이 나도록

(make the bullies jealous by winning her way through to the semi-finals of a major beauty contest) 만들었다.

에반스는 14일(현지시각)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내 스스로 뚱뚱한 몸을 불만스러워 하면서도 먹는 것을 낙으로 삼았고(take comfort in eating),

그럴수록 몸은 더 커져가고(make me even bigger)

외모에도 영향을 주기(affect the complexion)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내 인생을 바꿔보자(turn my life around)고 결심했고,

그 결과 미운 오리 새끼에서 아름다운 백조로 변신(go from an ugly duckling to a beautiful swan)할 수 있었다”며 흡족해 했다.

“옛날엔 친구들과 패션쇼에 가서 그림자 속에 숨곤(use to go to fashion shows with my friends and hide in the shadows)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패션쇼 무대 위에 올라 서 있는(up there on the catwalk) 것이 내 모습”이라고 자랑한다.

에반스는 “그 동안 많은 의지력과 결단력이 필요(take a lot of willpower and determination)했다”며

“다시 힘을 내야 할(need a boost) 때면 내가 겪었던 그 모든 괴롭힘을 생각하며

(think of all the bullying I suffered) 이를 악물었다(clench my teeth)”고 밝혔다.

에반스가 참가했던 미스웨일스미인대회 대변인은

 “우리도 에반스의 학생 때 옛 사진을 보고 지금의 에반스와 동일 인물이라는(be the same person)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면서

 “그녀가 자신을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탈바꿈시킨

(transform oneself into a beautif ul young woman)

피나는 노력과 끈기에 모든 사람들이 경외감을 나타내고

(pay reverence to her strenuous effort and perseverance)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에반스는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향해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됐다

(have the last laugh on her tormentors)”고.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4/17/20090417009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