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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백악관 밖서 팬티바람으로…' 못말리는 옐친의 음주습관

류진창의 영어공부 0194

입력 2009.09.22 15:20 | 수정 2011.04.14 17:30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995년 대통령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술에 너무 취해

(get so drunk during a presidential visit to Washington)

팬티 차림으로 백악관 밖에 서 있다가 발견됐던

(be found standing outside the White House in his underpants)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옐친은 피자를 사러 나가겠다며(go out for a pizza)

큰 소리로 택시를 부르고(hail a taxi)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백악관 경호원들은 옐친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거리에 옷을 거의 걸치지 않은 채 혼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discover him standing alone and barely clothed on Pennsylvania Avenue) 한다.

 


또 이튿날 밤에는(the following night) 미 대통령 손님들을 위한 공식 숙소

(the official residence for guests of the U.S. president Blair House))인

블레어 하우스의 지하실에서 만취해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가(stumble drunkenly around the basement)

경비원이 술 취한 침입자로 잘못 알고(mistake him for a drunken intruder)

끌어내는 것을 뒤늦게 경호원들이 발견해 ‘구출’해내기도 했다.

옐친의 음주습관 정도에 관한 이 같은 곤혹스러운 세부내용들

(the embarrassing details about the extent of Yeltsin’s drinking habits)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에 의해 공개됐다(be revealed by the former US president Bill Clinton).

 

클린턴은 대통령직 수행에 관한 ‘구술(口述) 역사’를 작성하도록 의뢰했던

(invite to compile an ‘oral history’ of the presidency) 작가이자

역사가인 테일러 브랜치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make a disclosure to Taylor Branch, a writer and historian),

브랜치는 79차례의 녹음 인터뷰를 토대로 곧 발간할 신간 ‘더 클린턴 테이프스’에서 그러한 내용들을 공개했다.

 

클린턴은 8년 간의 대통령 임기 동안(during his eight-year presidency)

브랜치를 오후 대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불러들였고

(regularly summon Mr. Branch for afternoon chats),

클린턴은 인터뷰 녹음테이프들을 양말 서랍에 숨겨왔던

(keep the tapes of interview hidden in his sock drawer) 것으로 알려졌다.

 

707쪽으로 된 ‘더 클린턴 테이프스’에는

이 밖에 클린턴이 부통령이던 앨 고어가 2000년 대선에서 낙선한 직후

(shortly after Al Gore, his vice president, failed to win the presidency in 2000)

고어와 말 다툼을 벌였다(have an argument with him)는 비화도 담겨있다.

 

당시 클린턴은 자신이 조금 더 간여할 수 있었으면

고어의 당선을 이뤄낼(win the election for him)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고,

이에 대해 고어는 클린턴이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때문에 방해물이 됐을

(be a drag on his ticket because of the Lewinsky affair) 뿐이라며 대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폭발해(explode at each other)

민주당의 패배에 대해 2시간에 걸친 말다툼에서 서로를 비난해

(blame each other for the Democratic defeat in a two-hour argument) 분위기가 험악해졌다고 한다.

 

이번에 책을 펴낸 브랜치는

클린턴 인터뷰 당시 클린턴이 요점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be not easy to keep Mr. Clinton to the point),

한 번은(on one occasion) 클린턴이 딸 첼시가 프랑켄슈타인에 관한

영문학 에세이 끝내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국정 관련 토론을 중단하기도

(interrupt their discussion of matters of state to help his daughter, Chelsea,

finish an English literature essay about Frankenstein) 했다고 밝혔다.

 

브랜치는 교정을 봐달라며 책을 클린턴에게 보냈으나

(send his book to Mr. Clinton to proof-read)

 어떤 수정도 요구해오지 않았다고(do not ask for any changes) 말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22/20090922011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