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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24년 전 잃어버린 딸을 찾아낸 아버지

류진창의 영어공부 1086

입력 2018.04.05 03:08


24년간의 필사적 노력(desperate 24-year effort) 끝에

세 살 때 잃어버린 딸과 재회한(be reunited with his daughter lost aged three) 아버지가 화제다.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 사는 왕밍칭(王明凊·50)씨는 1994년 길거리 가판대에서(at a roadside stall)

과일을 팔던 중 딸 왕치펑(王啓鳳)을 잃어버렸다.

거스름돈이 떨어져(run out of change) 잠시 옆 좌판에 돈을 바꾸러 간 사이였다.

가판대 옆에서 놀고 있던 딸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vanish into thin air).

사방을 다 찾아봤지만(look all over for her) 어디에도 없었다(be nowhere to be found).

수년간 온 시내와 주변을 찾아다녔으나(look for her in the city and surrounding areas) 허사로 돌아갔다(come to naught).

신문에 광고를 내고(take out advertisements in newspapers)

인터넷에 온라인 호소문을 올려보기도 했지만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다.

 

 

이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딸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을(find her way back home) 수도 있다는 희망에서였다.

2015년부터는 택시기사 일을 시작했다(turn to a taxi driver).

행방불명된(go missing) 딸 찾기를 확대하기(broaden the search) 위해서였다.

어느 날 딸을 승객으로 태울 수도 있으려니 믿고 싶었다.

택시 뒤 유리엔 제보를 호소하는 표지판을 붙이고(put up a sign appealing for informaion on its rear window) 다녔다.

승객들에게 딸의 인적 사항이 적힌 전단을 나눠주며(give out leaflets with personal information about her)

널리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전단 사진으로는 둘째 딸의 현재 모습을 썼다. 닮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딸을 찾게 된 결정적 계기(decisive momentum)는

지난해 말 언론 보도를 본 경찰 몽타주 화가(composite sketch artist)가

성인이 됐을 그녀의 모습을 그려준 것이 널리 유포된(be widely circulated) 덕분이었다.

올해 27세가 된 딸은 남서쪽 쓰촨성의 대륙 반대편인 북동쪽 지린(吉林)성에서 살고 있었다.

집에서 불과 20㎞ 떨어진 가까운 소도시에서 양부모에 의해 키워지다가(be raised by adoptive parents in a nearby town)

지린성으로 시집을 가 남매를 두고 있었다.

올해 초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몽타주 그림이 자신과 너무나 흡사해(be as like as two peas) 충격을 받았다.

이마의 작은 흉터(a small scar on her forehead)도 그려져 있었다.

입양 사실을 들어 알고 있던 그녀는 친부모가 자신을 길가에 내다버린 것으로 알고 살아왔다.

그런데 지난 24년 내내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왕치펑은 곧바로 연락을 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99.99% 혈연관계임이 확인됐다.

지난 3일 청두공항에서 눈물의 재회(tearful reunion)를 했다.

울 때 메스꺼움을 느끼는(get nauseous) 흔치 않은 특징(unusual traits)까지 닮은 부녀에게

다음 날 나온 신문 사진은 첫 가족 사진이 됐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4/20180404032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