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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또 다른 頂上' 방탄소년단

류진창의 영어공부 1102

입력 2018.05.31 03:10


'한국의 또 다른 정상(Korea's other summit).'

방탄소년단이 처음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고(top the Billboard chart for the first time)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하며 쓴 기사 제목이다.

꼭대기라는 뜻의 'summit'이 세계적 관심사(matter of worldwide attention)가 되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North-South Korea summit), 미·북 정상회담(US-North Korea summit)의

'정상' 의미로도 쓰이고 있음을 빗댄 것이다.

가디언은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 轉 Tear'로 세계적 인기 폭발을 입증하며 1위에 올랐다며,

영어가 아닌 언어로 불린(be sung in a language other than English) 노래로는 12년 만이라고 전했다.

기사 중 또 한 가지 재미있는 대목은 "방탄소년단의 열성팬 그룹(devoted fandom) 이름이 묘하게도 '아미'"라고 덧붙인 부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상 외교에 때맞춰 이뤄진(coincide with summit diplomacy to denuclearize the Korean peninsula)

 정상 등극 팀의 팬그룹 이름이 '친구'를 뜻하는 프랑스어 '아미(ami)'가 아니라

'군대'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army'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며 재미있어했다.

 이어 K팝 팬은 1960년대 비틀스의 열혈 팬들을 연상시킨다면서(remind us of big fans of the Beatles)

국제적 현상인 한류(韓流·Hallyu·Korean Wave)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준(show its might beyond doubt)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미·북 정상회담을 중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도 외신을 탔다.

외신들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과 깜짝 정상회담(surprise summit) 이틀 후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그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Congratulations to the Seven Music-loving Boys and Their Wings 'ARMY'!)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줬다(give solace and courage to young people around the world)"면서

 "그 마법 같은 힘(magical power)은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켰다(turn grief into hope, and difference into similarity).

그들의 선율과 노랫말(melody and lyrics)은 지역 경계, 언어, 문화, 제도를 뛰어넘었다

(transcend regional borders, language, culture and institutions)"고 평가했다.

'방탄(防彈)'이라는 이름은 문자 그대로 '총탄을 막아내는'을 의미한다(literally mean bulletproof).

젊은이들을 편견과 억압으로부터 막아내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be born out of the will to protect young people from prejudice and oppression) 이름이다.

방탄소년단은 영문 이름을 한국어 발음 그대로 'Bangtan Sonyeondan'으로 쓰고 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30/20180530040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