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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부모 고소하겠다는 아들의 황당 이유

류진창의 영어공부 1173

입력 2019.02.12 03:12 | 수정 2019.02.12 09:22


"내가 나 낳아달라고(bring me into the world) 했어? 했느냐고?

인생은 고해(苦海·sea of bitterness)라며?

근데 왜 나를 낳아서 이 고생을 하게(undergo all these hardships) 하는 건데?

아빠·엄마가 어쩌다가 만든 거잖아."

이렇게 대드는(bite at them) 자식도 있다는 소리는 들었다.

인도의 27세 청년이 자신의 동의 없이 자기를 낳았다며

부모를 고소할(sue his parents for giving birth to him without his consent) 예정이라고 한다.

라파엘 새뮤얼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자식을 이 세상에 강제로 태어나게 하고(force a child into this world)

직업을 갖게 하는(force it to have a career) 것은 유괴 납치 및 노예화(kidnapping and enslavement)와 다를 바 없다"며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file a lawsuit against them) 예고해

전 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make headlines around the world).

 

 

그는 "부모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for the sake of its parents' pleasure and joy)

원하지도 않는 아이가 태어나

학교생활과 구직이라는 복잡하고 기나긴 고행을 겪게 하는

(put an unwilling child through the rigmarole of school and finding a career) 것은 옳지 않다"고 강변한다.

 "진정으로 위한다면 아예 낳지를 말아야 한다"고 훈수한다.

"자식은 부모에게 빚진 것이 전혀 없다(do not owe anything).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므로 오히려 부모에 의해 평생 부양되고(be maintained for their life)

살아갈 돈이 주어져야 마땅하다(should be paid to live).

부모는 자식들을 투자 또는 보험증권처럼 다뤄서는(treat their children like investments or insurance policies) 안 된다"고 다그친다.

자칭 인구억제주의자(self-proclaimed anti-natalist)인 그는

 "이 험한 세상에 아무 생각 없이 자식들을 퍼지르는 것은 삼가야 한다

(refrain from having children in this harsh world with no definite idea)"며

"자식들 미래를 위해서도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be morally wrong)"고 명분을 내세운다.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좋은 정자(sperm)들을 짓밟고 이 세상에 태어난(come into this world) 나쁜 정자가 바로 너야"라는 댓글도 달렸다.

하지만 변호사 부부인 그의 부모는 그래도 자식이라고 감싼다.

"두려움 없고 독자적 사고를 가진 젊은이로 성장한(grow up into a fearless, independent thinking young man)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행복한 인생을 찾아가기 바란다"고 했다.

다만 엄마가 변호사다운 한마디를 덧붙였다.

 "네가 태어나기 전에 아빠·엄마가 어떻게 너에게 사전 동의((prior consent)를 구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

합리적 설명을 제시한다면(come up with a rational explanation) 내가 내 실수를 인정하마(accept my fault)."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11/20190211031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