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환갑 맞은 바비인형과 방탄소년단의 인연

류진창의 영어공부 1177

입력 2019.02.26 03:12 | 수정 2019.02.26 10:45

바비 인형(Barbie doll)이 내달 9일 환갑을 맞는다(reach the age of sixty).

뉴욕 장난감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make her debut at a New York toy fair) 1959년 3월 9일로

출생신고를 했으니(have her birth registered) 만 60세가 된다.

한 살 더 먹어 60대에 들어서는데도(despite turning another year older and entering into her 60s)

주름살 하나 없다(remain wrinkle-free).

바비를 처음 만든 사람은 제작사인 마텔의 공동창업자(co-founder) 루스 핸들러였다.

아들에게는 다양한 인형이 있어 우주인(astronaut), 조종사, 외과 의사(surgeon) 역할 놀이를 하는데,

딸은 아기 인형밖에 없어 엄마 놀이만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너에게도 선택권이 있다(have choices), 무엇이든 될 수 있다(can be anything)'는

당시로서는 급진적 사상(radical idea in those days)을 표방하고 바비를 만들었다.

바비는 딸 이름 바버라의 단축형에서 따왔다(name after the shortened version of Barbara).

 

 

나오자마자 대박을 터뜨렸다(be an immediate success).

첫돌이 지나기도 전에 30만개가 팔렸다. 현재까지 판매 숫자는 약 10억개.

완구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in spite of fierce competition in the toy industry)

매년 150개 이상 국가에서 5800만개가 팔리고 있다.

여러 이유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stir controversy for different reasons).

무엇보다 몸매가 구설수에 올랐다(be talked about behind her back).

당시의 미학적 개념과 사용 가능한 천에 맞춰(match the aesthetics of the time and the fabric available)

만들다 보니 그리됐는데, 비현실적 비율(unrealistic proportions)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람으로 치면 가슴 36, 허리 18, 엉덩이 33인치로 과장됐다고(be exaggerated) 했다.

왜 금발에 푸른 눈뿐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후 수십 가지 체형과 피부색을 출시했다(release dolls featuring dozens of body types and skin tones).

1968년 흑인 바비가 등장한 이래 현재는 11가지 피부색, 22종 머리색, 24가지 머리 스타일, 23개의 눈 색깔을 갖고 있다.

2008년엔 문신을 한 바비, 2017년엔 히잡을 쓴 바비가 등장했고,

휠체어를 타거나 의족을 한 바비(Barbie in a wheelchair or with a prosthetic leg)도 나올 예정이다.

바비는 2년 전 일생일대 굴욕을 당했다(be subjected to the worst humiliation of her life).

경영난에 처한(be financially strapped) 마텔에 아이언맨 제작사 해즈브로가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비가 아이언맨에게 팔려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랬던 마텔이 최근 한국의 방탄소년단 인형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 주가가 하루 만에 9% 뛰어올랐다.

바비를 낚아채 가려던 아이언맨의 공세를 방탄소년단이 막아주고 나선 형국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5/20190225036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