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1205
입력 2019.06.04 03:11 | 수정 2019.06.04 06:51
"'거들먹거리는 나이 든 사람(condescending old person)'을 뜻하는 단어.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꼰대' 표현을 빌려 위계질서에 저항하는(struggle against hierarchy)
한국 젊은이들의 세태를 묘사했다.
젊은 사람의 패션 선택이나 애정 생활에 청하지도 않은 충고를 한다?
(offer unsolicited advice on their fashion choices or love lives),
아랫사람이 커피를 갖다 주지 않으면 짜증이 난다?(be irked)
꼰대 영역에 이미 들어섰다는(be well into kkondae territory) 방증이다.
어원이 불확실한 현대어(modern word of uncertain origin)인 '꼰대'는
아랫사람들의 절대적 복종을 바라는(expect unquestioning obedience) 나이 든 남성을 주로 지칭한다.
이들은 남을 비난하는 데는 잽싸면서(be quick to criticize others)
자기 잘못은 결코 인정하지(admit his own mistake) 않는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에겐 보복을 가한다(retaliate against them).
자아도취적 직장 상사(narcissistic boss), 고압적인 아저씨(overbearing uncle),
부패한 정치인(corrupt politician)이 대표적 꼰대들이다.
한국 젊은이들은 이제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존중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take their respect for granted) 말라고 그들에게 항변한다.
한국은 나이, 성, 근속 연수(length of service)에 따른 숨 막히는 직장 위계질서로 악명 높다
(be notorious for its suffocating workplace hierarchies).
올바른 경칭을 쓰지 않으면(fail to use the correct honorific) 격분한다(be enraged).
일과 후 술자리나 주말 산행 권유를 거절하는
(decline invitations to after-work drinking sessions or weekend hiking expeditions) 것은
항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위계질서 제약에 대한 공공연한 반란(open rebellion against hierarchical strictures)은
아직 드물고 못마땅히 여겨지고 있지만(be rare and frowned upon), 곳곳에서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 한잔도 싫으면 싫다고 말한다.
민주주의가 정착하기 시작한 정치 문화,
세월호 사고 당시 선원 대부분은 도망가고 그대로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따랐던
(follow instructions to stay put) 학생 304명은 몰사하면서 불거진 맹종(blind obedience)의 위험성도
꼰대 거부감을 부추겼다(instigate a repulsion toward them).
하지만 한국의 꼰대 갈등은 하룻밤 사이에 사라질 것 같지 않다(be unlikely to disappear overnight).
꼰대를 비하하던 젊은이 자신이 나이 들어 꼰대가 되고, 과거 꼰대들이 누렸던 존중과 경의를
갈망하는 처지가 될(find themselves yearning for the kind of deference)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미래의
젊은 세대가 그렇게 새 꼰대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둘지도(let them get away with it) 의문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3/20190603030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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