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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여가부, 대구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 개소…"지역 늘려간다"

이정민 기자

입력 2019.06.19 07:25



여성가족부는 19일 폭력 피해를 본 이주여성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가 대구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이날 상담소 개소식에 앞서 경북대를 찾아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에 들어서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의 특성에 맞는 상담과 의료법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통·번역, 의료·법률, 일시보호 등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예산은 여가부와 대구시가 지원한다. 여가부 측은 대구 및 경북지역 내 이주여성들이 한국어와 출신 국가의 언어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 그간 다누리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등에서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초기상담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해왔다"며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지원과 권리보호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다음 달 인천과 충북에도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를 각각 개소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에는 추가로 상담소를 개설할 지역 2곳을 선정한다.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9/20190619004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