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1221
입력 2019.07.30 03:11 | 수정 2019.07.30 06:3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hort-range ballistic missile) 발사에 대해
"미국에 대한 경고가 아니어서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face 'fire and fury') 것이라고
몰아붙였던(drive it to the wall) 과거와는 영 딴판이다(be a far cry from the past).
미국의 시사 전문지 '애틀랜틱'은 "트럼프는 딱 하나의 협상 술수밖에 없다(have a single negotiating move).
결국엔 거의 언제나 물러선다(almost always fold)"고 지적한 바 있다. "그에겐 일정한 패턴(consistent pattern)이
있다"면서 "큰 게임을 떠벌리고는 뒤로 물러난다(Talk a big game, then back down)"고 했다.
애틀랜틱에 따르면 그는 일단 공세적 입장을 취한다(take an aggressive position).
긴장을 고조시키고(ratchet up the tension), 위협을 가한다. 그러다가 엄포(bluff)가 먹히지 않으면 관례적
절충안에서 타협하거나(compromise on conventional middle ground) 손실을 보면서 물러난다(retreat amid losses).
발표는 거창하게 해놓고 세부 내용에 들어가면(when it comes to the details) 힘을 다하지 않는다
(pull his punches).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brand China a currency manipulator) 큰소리치며
시진핑 주석을 만나 놓고는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는 10분 강의를 듣고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에겐 두 가지 약점이 있다.
첫째는 본인 생각과 달리 노련한 협상가가 아니라는 점이다.
둘째는 팩트를 공부하는 데 시간을 거의 할애하지(put in the time to learn the facts) 않는다는 사실이다.
본능적 안목(instinctive views)은 있는데 숙제를 안 한다. 벼락치기 공부도 하려 하지 않는다(make little effort to cram).
1차원적 접근법(one-dimensional approach)만 갖고 있다.
그와 일해본 사람들은 "종잡을 수 없는 예측 불가능성(wild unpredictability)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잘하는 게 한 가지뿐인 사람(a one-trick pony)"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그의 궁극적 도박(ultimate gamble)은 "내가 너보다 큰 돌을 쥐고 있으니 덤빌 테면 덤벼보라"고
승부수를 던지는(make his bid for victory) 것이다. 그런데 이 도박이 먹히지 않으면
자신이 물러서는 것 외엔 다른 수단을 가진 것이 거의 없다(have few other tools at his disposal).
애틀랜틱은 "북한이 트럼프의 구애와 위협을 둘 다 무시하고(disregard both his wooing and threats)
미사일 실험을 재개한(resume missile testing) 것은 그가 허약하고 속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기
(find him weak and empty)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애틀랜틱은 지난해 "트럼프와 김정은이
두 눈 부릅뜨고 마주 보고 서 있으면(be eyeball to eyeball) 누가 먼저 눈을 깜박일(blink first) 것 같으냐"는
질문을 던져 놓고는 "트럼프일 가능성이 높다"고 자문자답한 바 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9/20190729023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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