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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뇌 수술 여섯 차례 이겨낸 예비 의사 선생님

류진창의 영어공부 1230

입력 2019.08.29 03:11 | 수정 2019.08.29 06:35

심각한 뇌 질환에도 불구하고(despite a serious brain condition)

여섯 차례의 뇌 수술과 뇌졸중을 이겨내고(overcome six brain surgeries and a stroke)

의사의 꿈을 이뤄가는(achieve her dream) 20대 여성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touch our hearts).

현재 미국 텍사스대 맥거번의대에 다니고 있는 클로디아 마르티네스(26)는

19세 때인 2012년 청천벽력(a bolt out of the blue) 같은 진단을 받았다. 휴스턴대에 다니며 신경외과 의사

(neurosurgeon) 꿈을 키우고 있던 어느 날 심한 두통을 겪다가(suffer severe headaches) 병원을 찾았는데,

'아널드 키아리 기형(畸形·malformation)'이라고 했다.



뇌 조직(brain tissue)이 척수로 뻗쳐가는(extend into her spinal cord) 희소병(rare disease)으로,

당장 뇌 수술을 받지(undergo a surgical operation) 않으면 목 아래 거의 모든 부위가 마비될

(be paralyzed) 것이라고 했다. 일주일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go under the knife).

시련의 시작(beginning of her ordeal)일 뿐이었다. 2주 후에 극심한 통증이 재발해

다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2014년 1월, 2월, 3월에 이어 5월까지 잇달아 수술이 반복됐다.

고통은 둘째치고(let alone pains) 뇌 수술을 하고 나면 매번 이 닦고(brush her teeth), 혼자 옷 입고

(get dressed by herself), 걷는 것 같은 단순한 일조차 다시 배워야(relearn how to perform simple tasks)

하는 과정이 되풀이됐다.

2017년 2월엔 뇌졸중까지 일으켜 수술 후 한동안은 목 아래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be unable to move from the neck down). 위 일부도 마비돼 급식 튜브를 달고(be on a feeding tube)

살아야 했다.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입으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때 이후 힘겨운 회복 싸움에 들어갔다(battle her way back). 병상에서도 책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의대에 진학한 후에도 환자로 병원을 들락거리면서(go in and out of hospitals as a patient)

늘 전공 서적을 탐독했다(pore over her major books).

올해 26세인데 지난 학기로 겨우 3학년 과정을 마쳤다. 하지만 내년 5월이면 희소병 첫 진단과
수술을

받은 후 8년 만에 의대 학위를 취득하고(earn her medical degree) 수련의의 길로 접어든다.

"환자의 고통과 심리를 저보다 더 절실히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의사가 있을까요?"

이제는 건강을 되찾고(get back her health) 모든 것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는(be ready to take on the world)

그녀는 최근 SNS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런 글을 올렸다.

"내 인생에서 이 부분을 행복이라고 부른다. 3학년을 마치고, 4학년을 시작했다.

아직 1년이 더 남았지만, 2020년 5월이 되면 나는 클로디아 마르티네스 선생님으로 불리게 될 것이다."


클로디아 마르티네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8/20190828034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