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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보물 569호 안중근의사 유묵 26+5점

569-1호

百忍堂中有泰和 

백인당중유태화 

백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함이 있다 <구전문장>


569-2호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일일불독서구중생형극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속에 가시가 돋는다 <추구(推句)>

 
569-3호

年年歲歲花相似歲歲年年人不同 

년년세세화상사세세연년인부동 

해마다 꽃은 서로 비슷한데, 해마다 사람 모습은 같지 않네 

<유정지(劉廷之)의 대비백두옹(對悲白頭翁)>


569-4호

恥惡衣惡食者不足與議 

치악의악식자부족여의 

거친 옷과 거친 음식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은 더불어 논의할 수 없다 


569-5호

東洋大勢思杳玄有志男兒豈安眠和局未成猶慷慨政略不改眞可憐 

동양대세사묘현유지남아기안면화국미성유강개정략불개진가련  

(동양)평화시국 이루지 못한게 개탄스럽기만 한데, 

(일본이) 정략(침략 정책)을 고치지 않으니 참으로 가엾도다. 


569-6호

見利思義見危授命 

견리사의견위수명 

(일신상) 이익을 얻으면 의로움을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움에 처하면 목숨을 바친다 


569-7호

庸工難用連抱奇材 

용공난용연포기재 

서툰 목수는 아름드리 좋은 목재를 다룰 수 없다 <자치통감>


569-8호

人無遠慮難成大業 

인무원려난성대업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큰 일을 이룰 수 없다 


569-9호

五老峯爲筆三湘作硯池靑天一丈紙寫我腹中詩 

오노봉위필청천일장지삼상작연지사아복중시 

오로봉을 붓으로, 삼상을 연지로 삼고, 푸른 하늘만한 큰 종이에 내 마음 속의 시를 쓰리라 <이백>


569-10호

 

歲寒然後知松柏之不彫 

세한연후지송백지부조 

날이 추운 뒤에야 소나무·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 <논어>


569-11호

思君千里望眼欲穿以表寸誠幸勿負情 

사군천리이표촌성망안욕천행물부정 

천리밖 임(나라) 생각에 바라보는 이 눈 뚫어질 듯 하오이다. 

이로써 작은 정성 표하니 행여 이 마음을 저버리지 말아달라 


569-12호

丈夫雖死 心如鐵義士臨危 氣似雲 

장부수사 심여철의사임위 기사운 

장부는 비록 죽을 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이 단단하고 

의사(義士)는 위태로움에 이를지라도 기상은 구름같이 드높다 


569-13호

博學於文約之以禮 

박학어문약지이례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절제한다 <논어>


569-14호

第一江山 

제일강산  


569-15호

靑草塘 

청초당  


569-16호

 孤莫孤於自恃 

고막고어자시 

홀로 자만하는 것보다 더한 외톨이는 없다 소서


569-17호

仁智堂 

인지당 

어짐과 지혜로움의 집 


569-18호

忍耐 

인내 

참고 견딤 


569-19호

 

極樂 

극락 

지극한 즐거움. 아미타불이 있는 불국정토 


569-20호

雲齋 

운재 

어떤사람의 당호(堂號) 


569-21호

 

欲保東洋 先改政界時過失機 追悔何及 

욕보동양선개정계시과실기추회하급 

동양을 보존하기를 바란다면 우선 침략정책을 버려야 한다. 

때가 지나고 기회를 잃으면 후회한들 무엇하랴! 


569-22호

國家安危勞心焦思 

국가안위노심초사 

국가의 안위를 마음으로 애쓰고 노심초사한다 


569-23호

 

爲國獻身軍人本分 

위국헌신군인본분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569-24호

天與不受反受其殃耳 

천여불수반수기앙이 

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도리어 그 재앙을 받을 뿐 


569-25호

言忠信行篤敬蠻邦可行

언충신행독경만방가행 

말이 성실하고 신의가 있으며 행실이 도탑고 삼가함이 있으면 야만의 나라에서도 도를 실행할 수 있다 


569-26호

臨敵先進爲將義務

임적선진위장의무 

적을 만나면 먼저 진격하는 것이 장군의 의무이다 


569-호 추가1

人無遠慮必有近憂

인무원려필유근우

사람이 먼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 <논어 위령공(衛靈公)편>


569-호 추가2

日通淸話公

일통청화공

 ‘동양평화론’에 입각한 사상과 철학


569-호 추가3

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

황금 백만 냥은 하나의 아들을 가르침만 못하다 <명심보감(明心寶鑑)>


569-호 추가4

志士仁人殺身成仁

지사인인살신성인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 이는 몸을 죽여 인을 이룬다 <논어 위령공(衛靈公)편>


569-호 추가5

洗心臺

세심대

마음을 씻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