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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연 구들 명가

아궁이 한 개로 52.9평 덥혀 기네스북에… 이동식 구들판 특허

㈜안병연구들명가
김정란 객원기자
입력 2018.11.29. 03:00

안병연구들명가

우리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은 지난 4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브리태니커백과사전에는 'ondol-한국의 대표적인 난방 방식'이라고 소개돼 있고, 최근에는 외국에서도 이 방식의 난방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통 온돌을 제대로 시공할 수 있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안병연구들명가(대표 안병연)는 이동식 황토구들방식의 개발 및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력 30여년의 안병연 대표는 아궁이 한 개로 국내 최대인 52.9평의 면적을 덥히는 데 성공해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이후 이동식 황토구들판을 개발해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자체개발한 이동식 황토구들판을 활용해 단시간에 효율적 건축이 가능한 이동식 주택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동식 황토 구들방은 전통방식을 토대로 벽면과 방바닥은 황토, 맥반석, 숯, 15겹 한지, 옻칠 등의 천연소재를 이용해 만들어 유해물질이 적다는 부분도 주목받고 있다.

안 대표는 "이동식 황토구들방은 평수에 상관없이 맞춤제작이 가능해 작은 평수의 구들방은 물론 전원주택용 건축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이동·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며 "황토 찜찔방처럼 주문 제작이 가능해 기존 주택외에도 별도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동식황토구들방은 산청한방약초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완주 나는난로다 등의 행사에 참여했고, 덕유캠프농장, 전남구례1박2일펜션, 산청군 크나이프센터 얼레지피는마을 등에도 공급됐다.

안병연 대표는 아궁이 한 개로 국내 최대인 52.9평의 면적을 덥히는데 성공해 한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3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안 대표는 "구들의 크기나 창문, 벽지, 장판은 고객의 용도와 취향에 맞춰 수작업으로 시공하는데, 황토 구들방은 열효율이 높고 축열성과 단열성이 뛰어나 매우 경제적이면서도 내구성, 항균·방습 기능이 우수하다"며 "또 결로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황토에서 다량 방사되는 원적외선이 면역력 강화, 혈액 순환 및 신진대사 원활, 스트레스 해소, 숙면 효과까지 발휘하고 있어 귀농·귀촌인들을 중심으로 적은 금액으로도 주택이나 전원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4개 지역에 이동식 황토 구들방 제작공장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시공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 직접 이동식황토구들판을 공급, 시공조립만 할 수 있도록 생산체계를 갖췄다. 안 대표는 "그동안 여러 형태의 이동식황토구들을 개발, 저비용 친환경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일본, 호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가정은 물론 사무실, 병원 등에서도 두루 적용될 수 있는 1일 연료비 2000원 상당으로 황토온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제품 난로구들침대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00도 고열로 구어 낸 황토 게르마늄 구들도 보급할 예정으로 전국 지역별지사도 모집 중이다.

안 대표는 "황토 구들을 활용한 문화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절실하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건축문화인 온돌문화와 황토구들이 널리 보급되길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원글: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8/20181128022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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