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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3(토) 집사람하고
강원도 삼척시/울진군 응봉산과 삼척시 용소골/덕풍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코스:
덕구온천-옛재능선길-응봉산정상-삼거리-작은당귀골-용소골-덕풍리(덕풍산장)-덕풍계곡-풍곡리(주차장)
산행시간: 04:30~12:00 약 7시간30분, 산행거리: 약 18.0km
(덕풍산장에서 풍곡리 주차장 구간 제외)
28인승산악클럽 버스이용
http://cafe.daum.net/28limousine
카메라: Leica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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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應峰山]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리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온정리 사이에 있는 산. 높이 999m이다.
동해를 굽어보는 산의 모습이 매를 닮았다 하여 예전에는 매봉이라고도 불렀다.
전설에 따르면, 울진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잃어버린 매를 이 산에서 찾고나서
산 이름을 응봉이라 한 뒤 근처에 부모의 묘자리를 쓰자 집안이 번성하였다고 한다.
산 동쪽 온정골에 천연 노천온천으로 유면한 덕구온천이 있고, 서쪽 용소골에는 여러 개의 폭포와 소가 원시림과 함께 비경을 이룬다.
등산로는 용소골과 덕구온천에서 출발하는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보통 덕구온천에서 출발하여 다시 덕구온천으로 내려온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백암산·통고산·함백산·태백산 등이 보인다.
등산로가 많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주요 등산로 외에는 오르기 어려운 산이기도 하다. 산행 시간은 5시간 정도이다.
특히 용소골 코스는 협곡이 많아 비가 내리면 물이 금방 차오르기 때문에 위험하며
계곡 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산행 시간은 1박 2일 정도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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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계곡[悳豊溪谷]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 있는 계곡.
응봉산(999m) 북서쪽 아래 풍곡마을 입구에서 덕풍마을에 이르는 길이 6㎞의 계곡이다.
버들치와 산천어·꾸구리·퉁사리·연준모치·민물참게 등이 서식하여 계곡 전체가 보호수면으로 지정되어 있다.
계곡 양쪽으로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노송이 장관이고 계곡 진입로를 벗어나면
나무·산·석탄이 많다는 내삼방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경복궁 대들보인 삼척목이 났다.
계곡에서 용소의 제3폭포에 이르는 12㎞는 내금강을 떠올리게 할 만큼 경치가 빼어나고,
제1폭포와 수심이 40m에 이르는 용소를 지나면 제2폭포와 용소, 다시 제3폭포까지 계곡의 반석지대가 3㎞에 걸쳐 이어진다.
계곡의 물이 너무 차서 물놀이보다는 산천어 등을 낚는 낚시가 적당하며 계곡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의상대사와 나무 비둘기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이곳에 와서 나무로 만든 비둘기 3마리를 날렸는데
1마리는 울진 불영사에 떨어지고, 1마리는 안동 흥제암에, 나머지 1마리는 이 계곡의 용소로 떨어졌다고 한다.
용소골에 나무 비둘기가 떨어지자 이 일대는 천지개벽이 일어나 아름다운 산수의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태백과 통리에서 가곡행 시외버스가 다닌다.
승용차로 가려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제천·영월을 지나 태백에서 호산·풍곡 방면 416번 지방도를 타거나,
삼척에서 울진 방면 7번 국도로 근덕·임원을 지나 월천까지 간 뒤 416번 지방도를 타고 풍곡으로 간다.
(출처:네이버사전)
▽
응봉산 용소골, 덕풍계곡 산행 지도.. 빨강선은 도보, 파랑선은 차로 이동..
구간별 소요시간
덕구온천-(2시간)-응봉산정상-(25분)-삼거리-(50분)-제3용소-(1시간10분)-흰바위-(1시간55분)-제2용소-(25분)-요강소-(10분)-제1용소-(35분)-덕풍리(덕풍산장)
▽ 05:00
덕구온천 주차장에서 후레쉬를 켜고 04:30 출발.. 옛재능선길로 해서 등산..
▽ 05:30
등산로 주변에 금강송이 많습니다..
▽ 05:35 날이 밝았습니다..
▽ 06:05 헬기장
▽
참나무 둥치에 혹이 있어 자세히 봤더니 겨우살이가 뿌리를 내리고있습니다..
▽ 06:30
응봉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동해안.. 이미 해는 중천에 떴습니다..
▽ 06:35
응봉산 정상석에서 기념샷.. 998.5m.. 출발 후 2시간 소요..
▽
등산로 옆 금강송 하단부.. 오늘 만난 금강송 중 젤로 우람한 녀석입니다..
▽ 덕풍계곡 방향의 능선은 참나무숲길입니다..
▽ 06:55 삼거리 팻말
우측으로 가면 용소골(덕풍마을) 13km, 6시간 소요
직진하면 울진군 소광리(금강송숲) 13km, 5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이코스는 우천시 절대 산행불가, 등산 유경험자의 동행이 필요하다고 겁을 줍니다..
▽
작은당귀골(용소골)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심합니다..
▽ 07:30
작은당귀골(용소골 상류) 도착.. 정상에서 1시간 소요.. 이곳은 가뭄이 심해 수량이 적습니다..
▽ 07:45
계곡을 따라 15여분 내려가다 만난 작은 소
▽ 제3용소??
작은 소를 따라 약간 더 올라가서 만난 제3용소.. 이곳을 구경하고 뒤돌아 왔습니다..
지도에는 제3용소는 15분 쯤 더 위에 있어야 하는데 헷갈립니다..
대부분의 등산객은 이곳을 제3용소라 합니다.. 제 생각에도 이곳이 제3용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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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표기된 제3용소까지 간 등산객 이야기(아래 링크)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rip22&logNo=100106339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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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지도(월간산)를 보면 큰당귀골과 원골 합수점에 제3용소가 있습니다..
용소 규모로 볼 때 지도가 틀린 듯 하며 작은당귀골과 큰당귀골 합수점 약간 상류에 있는 윗 사진이 제3용소인 듯 합니다..
현재 표기되어있는 지도 좌측 제3용소를 위치를 우측 지도처럼 옮기면 정답일 듯.. 틀린 지도도 많습니다..(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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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용소에서 기념샷
▽
아까 만난 작은 소.. 소 옆에 커플 한쌍이 텐트를 쳐놓고 아침식사 중.. 이런 오지에,, 대단한 커플입니다..
▽ 07:50
이제부터 용소골 계곡트레킹이 본격 시작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계곡에 물이 많지않아 등산화를 물에 빠지지도 않고 완주했습니다..
용소골에 수량이 많을 경우 트레킹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물이 적어 다행^^
계곡물이 적어 가라앉은 썩은 낙엽 때문에 물이 탁했습니다.. 물이 적어 불행ㅠㅠ
용소골에 아침 안개가 옅게 꼈습니다..
▽ 계곡을 건너고..
응봉산 용소골을 하산하기 위해서는 수십번 계곡을 건넙니다.. 일부 구간은 수량이 많을 경우 도강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큰 바위 옆을 지나고
▽ 또 도강
▽ 계곡 옆으로 해서
▽ 또 건너고
▽
뒤따라오는 28회원님.. 미끄러워 무척 조심해야합니다..
▽ 각양각색의 바위.. 영겁(永劫)의 세월 흔적입니다..
▽
일부 구간은 계곡을 우회해서 경사진 곳을 오르기도 합니다.. 리본이 달려있는 방향으로 향하면 길 찾기가 수월합니다..
▽ 08:55 흰바위
협곡을 건너고.. 이런 곳은 수량이 많으면 건너는 것은 불가능, 그냥 뒤돌아가야 합니다..
지도를 보면 흰바위 근처에 양쪽 능선과 연결된 등산로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이곳에 수량이 많아 지나지못할 경우 대피하기 위한 등산로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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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뒤에있는 28회원님.. 계곡 바위가 멋집니다..
▽
응봉산 용소골 바위는 잘 부숴지고 무릅니다.. 그래서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멋진 협곡이 탄생한 듯 합니다..
▽
협곡을 지나온 후 뒤돌아본 흰바위..
사진만으로는 규모를 가늠하기가 어려워 기다린 후 28회원님 한분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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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내빼는 집사람을 불러 세워 기념샷
▽
뒤볼아본 협곡.. 저희가 지나온 협곡입니다..
▽
멀리 계곡을 지나고 있는 집사람과 28회원님
▽ 또 계곡을 건너고
▽ 깡총, 깡총.. 콤파스가 크면 유리합니다..
▽ 또 계곡을 건너고..
▽ 징검다리.. 물이 맑고 께끗합니다..
▽
외나무다리.. 아래는 절벽입니다..
왼쪽 다리는 그냥 건너야하고 오른 쪽 다리는 노끈을 붙잡고 건널 수 있습니다. 대신 나무가 좀 부실해보입니다..
99% 오른쪽 다리를 이용할 듯 합니다.. 집사람이 먼저 건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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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또 건너고,, 뒤돌아 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
약간 경사진 바위 위에 발라당 누웠습니다.. 얼핏 보면 미끄럼타는 듯 한데 그냥 누운것입니다..
수량이 많지 않아 수온이 낮지 않았지만 시원합니다.. 바닥은 미끌 미끌~~
▽ 헐 시원~~
▽
옷 입은 채로 몸을 말리며 이곳을 한컷 담았습니다..
▽
계곡 따라 계속 하산.. 젖은 옷을 입고 걸으니 훨 시원합니다..
▽ 10:50
우측 아래에 제2용소가 보입니다.. 반대편으로 점프
▽ 제2용소
절벽 왼쪽의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됩니다.. 아래에서 보면 위험해 보이는데 별로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사망사고 발생 지점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
제2용소 아랫부분.. 등산객이 밧줄을 잡고 오르고있습니다.. 바위를 깍아 길을 낸 듯 합니다..
용소골 제2용소는 작년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위험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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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용소폭포 사고 뉴스(2012-08-18연·연합뉴스)
(상략)
2012년 8월 18일에도 덕풍계곡 제2용소폭포에서 산악회 회원들과 산행하던 최모(55ㆍ경기 용인)씨가
15m 아래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주말에만 모두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767252
▽ 협곡 반대편에서 트레킹중인 등산객
▽ 11:15 요강소
또 다른 소에서 수영중인 젊은이.. 서로 영어로 대화중인 것 보니 외국인인듯
▽ 또 다른 소를 지나고
▽ 11:25 제1용소
▽ 하류로 내려갈수록 물이 더 깨끗해집니다..
▽ 11:40
이제 덕풍리에 거의 다 온 듯 합니다..
▽ 11:50 덕풍리로 향하는 오솔길
▽
덕풍리 도착 직전.. 마타리 군락지.. 재배하는 듯 합니다..
▽ 12:00
덕풍산장에 도착.. 덕구온천 산행 기점에서 이곳까지 쉬엄쉬엄 7시간 30분 소요됬습니다..
제가 두번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울 마눌님도 고생 많았습니다.. 감쏴, 감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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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산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캔맥주로 목을 축인 후
도토리묵, 잔치국수를 주문하여 배를 채웠습니다..
덕풍산장 도토리묵을 따로 포스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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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응봉산 덕풍계곡 펜션&맛집.. 덕풍산장 도토리묵 2013-08-03
http://blog.daum.net/ryoojin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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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산장 사장님의 호의로 트럭을 얻어타고 풍곡리 주차장까지 갔습니다..
5km 거리라 걸어갈 경우 1시간20분 소요.. 빠른 걸음 1시간..
좁은 길에 행락객 승용차가 뒤엉켜 통과하는데 무척 어려웠습니다..
덕풍산장에서 택시를 콜하면 들어오지 않는데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 13:00
사장님이 잠깐 운전석을 비운사이 창밖으로 본 덕풍계곡..
이곳 물 색깔이 상류보다 더 깨끗해보입니다..
▽ 13:15
풍곡리 주차장.. 이곳에는 2천원 내고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
풍곡리 주차장 건너편 도로 옆에 관광버스가 주차되어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28인승산악클럽 버스 2대도 보입니다.. 앞에서 둘째(파랑), 셋째(흰색)..
▽ 14:00
주차장 근처 먹거리장터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 했습니다..
골뱅이무침과 치킨을 주문했는데 치킨이 끝내주게 맛있었습니가..강추!!
참고로 이곳 먹거리 장터는 7~8월 두달간 영업한다 합니다..
먹거리장터: 010-3800-9432
▽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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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등산객 도착이 늦어 예정시간 보다 한시간 늦은 15:30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동행했던 일행 모두 큰 부상 없이 등산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두번 넘어져 약간의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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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인승산악클럽 버스
http://cafe.daum.net/28limou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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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봉산 위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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