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7년근 산삼(산양삼) 2014-06-22

 

^^

2014-06-22(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지인이 7년 전 산에 심어놓은 산삼(산양삼)을 구경했습니다..

카메라: Leica X2

^^

고려인삼/산삼/산양삼/장뇌삼

고려인삼이란 오늘날은 재배인삼을 말한다. 재배인삼이 나오기 전까지는 고려인삼이란 산에서 야생하는 산삼을 가리켰다.

인삼이란 단어도 본래는 산삼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산에는 어디서나 산삼이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고려말기 충열왕

3년(서기 1227년)부터 원나라의 무리한 요구로 산삼을 무차별 남획하게 됨으로써 산삼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른바 삼폐가 심하여 민간인들은 고향을 등지고 이향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결과 산삼이 채취되는 지역도 조선초기에는

103개군이었다가 중기에는 53개군으로 줄어들었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파악한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산삼 남획을 금하였고,

마침내는 산삼 생산지에 산삼 채취를 금하는 봉표(封標)까지 세우게 되었다. 이때부터 산삼은 비밀리에 거래되었고,

고가로 매매되기 시작했다.

산삼 채취인들은 산에서 천연 산삼을 찾기보다 재배를 통하여 수요에 따르기 위하여 재배기술을 개발하였다. 오늘날과 같은

재배인삼이 다량으로 생산되기에 앞서 화전민들은 산삼의 씨(天種)를 산에다 뿌려 산삼을 생산하였다. 이른바 산양삼(山養蔘)

을 말하는 것이었다. 산양삼은 산에서 자생한 산삼과 약효도 같지만 오늘날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삼 재배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인삼이 다량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약효면에서는 산삼을 따를 수 없게 되자 인삼의 씨(人種)를 산에다 심어서 산삼을

수확하게 되었다. 이것을 장뇌삼(長腦蔘)이라고 한다. 산에서 자생한 산삼보다 뇌두
(腦頭)가 길은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뇌삼은 밭에서 재배하는 인삼과는 달리 산에서 자연적인 조건에 따라 자생하기 때문에 7∼8년 때로는 10여년 성장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뇌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인삼의 씨를 산에 심는 것과 둘째로 삼포에서 자란 1년생 인심

세근(細根)을 산삼이 자라기 좋은 산림속에 심는 방법이 있다. 필자가 탐문한 바에 의하면 대체로 세근을 심어서 장뇌삼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뇌삼의 재배는 삼림 속에서 천연적으로 자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와같은 재배방법은 가급적이면 산삼과 같은 약효를

얻기 위하여 산삼을 채취하는 심마니들에 의해서 시도되었다.

장뇌삼을 심는 시기는 대체로 한식에서부터 청명 사이에 심지만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채취하는

시기는 재배인삼을 수확하는 것보다 1·2년뒤에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산속에 심은지 7·8년이 되면 대체로 채취하여

상품화하는 것이 비밀 아닌 비밀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10년도 더 지난 뒤에 채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산삼과 장뇌삼과 재배인삼을 약효로 비교하면 산삼이 단연 우위에 오른다. 장뇌삼도 산삼에 버금가지만 밭에서 재배하는 인삼은

산삼보다 효력면에서 뒤떨어진다. 산삼과 장뇌삼을 형태적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삼은 어느것이나 크게 나누어서

줄기 그리고 뿌리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산삼과 장뇌삼은 색채나 성장에 따라 가지와 잎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비슷하다. 산삼이나 장뇌삼이 모두 같은 조건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뿌리에서는 다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산삼이나 장뇌삼은 똑같이 뇌두, 몸통, 뿌리 부분으로 나눈다. 산삼이나 장

뇌삼은 같은 여건에서 자라지만 그 출발이 다르기 때문에 형태적으로 구별된다. 우선 산삼과 장뇌삼은 줄기와 뿌리가 이어진

모습이 다르다. 산삼은 조류에 의해 씨앗이 떨어져서 발아하여 성장한 것이기 때문에 영양흡수를 위해 대체로 뿌리가 옆으로

자라기 때문에 산삼을 캐서 보면 니은(ㄴ)자 형상이거나 뫼산(山)자 형상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장뇌삼은 씨앗을

파종한 것이 산삼과 같으나 1년된 세근을 옮겨 심은 것은 줄기와 뿌리가 일직선이 되
직(直)삼이 된다.

장뇌삼은 재배자들이 속성재배를 위하여 대체로 산중에서 좋은 곳을 택하여 심기 때문에 뇌두가 긴 것이 특징이다. 몸통도

인삼보다는 작지만 산삼보다는 통통하고 살이 찐 것을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장뇌삼도 가락지가 있으나 산삼과 구별된다.

잔뿌리 역시 인삼보다는 가늘고 길지만 산삼보다는 굵고 짧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산삼과 동일한 방울이 달려있는 것도 있다.

「''신비로운 산삼'' 나도 산삼을 캘 수 있다」 김창식 저, 도서출판 서신, 2001 중에서


산삼(山蔘)
산삼은 산에 자연적으로 나는 인삼(人蔘)으로, 적응증이나 효용은 인삼과 비슷하나 약효과가 월등하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비 ·폐경에 들어가며 원기를 많이 보하여 주고
보비익폐(補裨益肺), 생진지갈(生津止渴), 안신증지(安神增智)한다.
기허욕탈(氣虛欲脫)이나 피를 많이 흘린 후나 토하고 설사를 많이 하고
혹은 비기부족으로 권태감이나 무력감, 식욕부진, 상복부 팽만감, 더부룩하고 토하고 설사하거나
혹은 폐기가 약하여 숨쉬기가 가쁘고 행동에 힘이 없고 동측기천(動則氣喘)을 치료하거나
진액이 상하여 입에 갈증이 있을 때 사용한다.
--
장뇌삼(長腦蔘)
심어서 기른 산삼. 
장뇌 또는 장뇌산삼(長腦山蔘), 장로(長蘆), 산양산삼이라고도 한다.
인삼의 씨를 산에 뿌려 야생상태로 재배한 것이다.
장뇌라는 이름은 줄기와 뿌리를 잇는 뇌 부분이 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렵다.
이렇게 야생에 뿌려진 인삼의 종자는 깊은 산 속 그늘진 박달나무나 옻나무 아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데,
절반 정도 그늘지고 외진 곳에서만 자라는 특징이 있다.
외관이 자연산 산삼과 매우 유사하며 약효도 자연산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나 가격은 자연산의 1/5~1/10에 불과하다.
--
인삼(人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두릅나무과의 인삼(Panax ginseng C. A. Meyer)의 뿌리로서
가는 뿌리와 코르크 층을 제거한 것을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백삼(白蔘:생 것), 홍삼(紅蔘:찐 것), 미삼(尾蔘:가는 뿌리)으로 구분하여 기록했으나
민간에서는 야생삼도 장뇌와 산삼으로 구별한다.
중국에서는 인삼의 뿌리와 뿌리줄기를 말하며 원삼(재배삼), 홍삼, 산삼(야생삼)으로 구별한다. 
인삼은 뿌리 모양이 사람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귀신 같은 효험이 있다고 하여 신초(神草)로 불리기도 하고
높은 계급에 해당되어 사람이 받든다는 의미로 인함(人銜)이라고도 하며 해를 등지고 음지를 향해 있으므로 귀개(鬼蓋)라고도 한다.
어떤 이가 집 뒤에서 매일 밤 사람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 이곳을 파보니
사람 모양의 약초가 있었으며 이를 캐고 나니 더 이상 부르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하여 토정(土精)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로 두 형제가 산속으로 사냥을 갔는데 눈이 많이 와서 동굴로 피해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들은 우연히 동굴 주변에 사람 모양과 비슷한 뿌리가 많은 것을 발견하고 이를 캐내어 먹어보았더니 단맛이 났으며
이를 먹으니 피곤하지 않고 기운이 생겨 거뜬히 겨울을 나게 되었다.
눈이 녹아 마을로 내려가서 마을사람들에게 이 약초의 생김새를 전했는데 사람의 몸과 비슷하다 하여 인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듯하다. [甘苦微溫]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신체허약, 권태,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에 쓰이며
폐기능을 도우며 진액을 생성하고 안신작용 및 신기능을 높여 준다.
약리작용은 대뇌피질흥분과 억제, 평형, 항피로, 항노화, 면역증강, 심장수축, 성선촉진,
고혈당억제, 단백질합성촉진, 항상성유지, 항암, 해독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가늘고 긴 원주형이나 방추형으로 2~5개의 곁뿌리가 나 있고 바깥 면은 엷은 황갈색이며 세로주름과 가는 뿌리 자국이 있다.
근두부에는 줄기의 잔기가 붙어 있던 노두가 있다.
다른 이름으로 귀개(鬼蓋), 금정옥란(金井玉蘭), 신초(神草), 옥정(玉精), 인미(人微), 인삼(人參), 인함(人銜), 인삼(人薓), 지정(地精),
토정(土精), 해아삼(孩兒參), 혈삼(血蔘), 혈삼(血參), 황삼(黃蔘), 야산삼(野山蔘), 별직삼(別直蔘) 등이 있다.
인삼의 잎을 인삼엽(人蔘葉), 노두(蘆頭)를 인삼로(人蔘蘆), 종자를 인삼자(人蔘子)라고 하여 약으로 쓰기도 한다.
(출처:두산백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 자락.. 계곡 근처서 1박한 후  다음날 아침..

 ▽

산삼(산양삼) 잎.. 사람 손바닥처럼 5개의 잎이 있습니다..

 ▽

꽃을 핀 산삼.. 녹색이 빨갛게 변합니다..

▽ 

산삼을 캐고있습니다.. 심은 지 7년 된 산양삼..

 ▽ 첫째 뿌리 

▽ 둘째 뿌리  

 ▽

친구가 두 뿌리를 들어봤습니다.. 신기 신기~~

▽ 

심마니 흉내를 내고있는 친구.. 입이 찢어졌습니다..  

▽ 

흰색 도화지 위에 올려놓고 담아봤습니다.. 

▽ 

뿌리 부분.. 뿌리가 많을수록 좋다합니다.. 

 ▽

지인 가게에서 똑딱이로 담아온 산삼주.. 병 모양이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