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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107세 처녀 할머니 "내 첫 남자, 첫 남편 될 사람 찾습니다"

류진창의 영어공부 0050

입력 2009.01.13 16:36 | 수정 2009.01.13 17:22

 

남편감을 구한다고 한다. 처녀다. 초혼이다. 첫 남자, 첫 남편을 찾고 있다.

신문과 인터뷰까지 하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그녀의 나이 107세다.

중국 충칭(重慶)에 사는 왕귀잉(王桂英) 할머니.

90여 년 전(nine decades before) 왕 할머니는

 “남자들이 너무 무섭다(be too frightening)는 생각에 결혼을 포기했었다.

그 왕 할머니가 마침내 불안을 떨쳐내고(finally overcome her qualms)

남편감을 찾아보기로 결정(decide to look for a husband)한 것.

구이저우(貴州)성 남부에서 소금장수의 딸로 태어난

(born in southern Guizhou province a daughter of a salt merchant) 왕 할머니는

 작은 아버지들과 다른 남자들이 아내들을 사정없이 폭행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grow up watching her uncles and other men beat the tar out of their wives).

 

 

작은 어머니가 장작 움집에 숨어 엉엉 우는 모습을 본 것

(find her aunt hiding and blubbering in the woodshed)이 부지기수(be innumerable)다.

왕 할머니는 “내 주변에 사는 모든 결혼한 사람들(all the married people around me)이 그렇게 살았다(live like that)”며

“그래서 결혼은 할 게 못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여성들이 권리는 없고 사회적 신분은 낮은(have few rights and low social standing) 시절이었다.

발을 좀 더 가냘프게 보이게 한다며(make the feet look more dainty)

고문에 가까운 과정을 통해(in an almost excruciating process)

전족(纏足·foot-binding)을 강요하던 때였다.

왕 할머니는 부모님과 언니들이 모두 사망한 이후에도 결혼을 피해(shy away from marriage) 왔다.

깊은 시골로 옮겨가(move to a secluded countryside)

더 이상 일을 할 힘이 없는 74세가 될 때까지(until she was 74 years old and no longer strong enough to work in the fields)

농사를 지으며 연명(barely manage to live)했다.

이후 조카와 조카딸들이 왕 할머니를 모셔와(her nephews and nieces take her in)

지금은 충칭에서 함께 살고 있다.

왕 할머니가 결혼을 결심한 것은 “나이 들어가는 조카와 조카딸들에게 부담 되는

(become a burden to aging nephews and nieces) 것이 미안해서…”다.

102세 때 다리가 부러져(break her leg)

자신의 옷 빨래 같은 허드렛일도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된

(cannot help but stop doing chores like washing her clothes) 이후 왕 할머니의 마음고생은 더욱 심해졌다.

가장 나이 어린 조카의 나이도 이미 60을 넘어

왕 할머니를 돌봐주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다(get too old to take care of her).

조카와 조카딸 아이들도 결혼해 가정을 꾸리면서(tie up with their own families)

 왕 할머니는 “날이 갈수록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고 있다(become more and more of a burden)”는

생각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왕 할머니는 결혼을 해 분가

(get married and set up a separate family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왕 할머니는 배우자로 연하남(a man younger than her)을 찾고 있다.

 자신의 나이 107세를 넘는 남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처럼 100세는 넘은 사 람(a fellow centenarian)이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야 뭔가 이야기 나눌 것(something to talk about)이 있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왕 할머니는 중매쟁이(a go-between)에게 “너무 나이 어린 연하남은 곤란하다.

세대차이(a generation gap) 때문에 피곤할 것 같다”는 결혼관을 밝혔다고 한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1/13/200901130136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