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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독 재무장관, 회의 도중 로또 꺼내보다 딱 걸렸다

류진창의 영어공부 0058

입력 2009.02.01 10:29 | 수정 2009.07.30 19:22

 

페어 슈타인브릭 재무장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 독일도 60년 만에 최악의 경기침체로 치닫고

(head for the worst recession in 60 years) 있는 가운데

페어 슈타인브릭 재무장관이 로또 티켓을 꺼내보는 사진이 공개돼 망신을 당했다(disgrace himself in public).

최근 독일 국민들은 3500만 유로(약 623억원)의 당첨금이 걸린(with the jackpot at 35 million euros)

사상 세 번째 최대 로또(the third biggest ever)로 인해

로또 열풍에 휩싸여(be gripped by lottery fever) 있다.

워낙 액수가 크다 보니 국가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재무장관조차 돈 걸기 유혹을 견디지 못한(be unable to resist a punt) 모양이다.

슈타인브릭 장관은 며칠 전 의회에서 열린 빈곤퇴치에 관한 토론회 도중

(during a debate about eradicating poverty in parliament)

로또 티켓을 확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be caught on camera checking his lottery ticket).

기대에 찬 눈으로 로또 티켓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된

(be spotted casting a hopeful eye at the lottery ticket) 것.

이 사진은 대중지인 빌트와 경제지인 한델스블라트의 1면에 게재

(be carried on the front page of both mass-market daily Bild and business paper Handelsblatt)돼

슈타인브릭 장관은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bring burning shame on himself).

“선물 받은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체면은 이미 구겨질(have egg on his face) 대로 구겨진 뒤였다.

인터넷에는 비아냥(sarcastic remarks) 거리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당첨 확률 1400만분의 1인 그 큰 상금을 타더라도(even if he scoops the big prize at odds of 14 million to one)

독일이 경기침체 타개를 위해 도입한 새 차관(the new borrowing taken on to fight the recession)과 비교하면

아주 보잘것없는 액수(only the merest dent)에 불과하다는 등 비난 일색이다.

“360억 유로에 달하는 국가채무를 변제하려면

슈타인브릭 장관께서 1000번 이상 더 당첨 되셔야 할

(need to hit the jackpot more than 1000 times to pay off the national debt) 텐데

”라고 조소를 보내는(give a scornful laugh) 글도 떠돌고 있다.

그런가 하면 “로또 당첨은 순전히 개인적인 일(a pure ly private matter)인데 그 돈을 내놓으시겠어요?

모든 상금을 그냥 본인 주머니에 넣을 가능성이 더 크지요(be more likely to pocket all the gains himself)”라며

앞서의 악성 댓글보다 한 술 더 뜨는(be not less wicked than this malicious comment)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01/20090201001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