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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아내와 여동생에 둘씩 네 쌍둥이 낳은 남자의 사연

류진창의 영어공부 0157

입력 2009.07.20 10:15 | 수정 2009.07.20 11:50

 


8년 동안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써봤지만 아기를 갖지 못했다.

아내에게 문제가 있었다.

보다 못한 시누이가 대리모를 해주겠다고(offer to be a surrogate for the couple) 나섰다.

오빠와 올케의 체외 수정된 배아를 받아 자신이 대신 임신을 해주기로 한 것.

혹시나 싶어 올케에게도 함께 배아를 착상시키도록(be implanted with embryos) 했다.

그 결과는? 네 쌍둥이(quadruplets)가 태어났다.

 올케와 시누이가 각각 쌍둥이를 출산하면서(give girth to twins),

8년 동안 그토록 아기를 갖고 싶어했던 부부에게 한꺼번에 네 아기가 생긴 것이다.

그 것도 절묘하게 아들과 딸이 균형을 이룬 2남 2녀 네 쌍둥이이다.

미국인 부부인 앤 마리(43)와 랜디 햄릿 부부는

대학 시절에 만나 16년 전에 결혼(meet in college and marry 16 years ago)했다.

그들은 직업 경력에 집중하기 위해 일찍 아기 갖는 것을 미루기로

(put off having children early on to concentrate on their careers) 했다.

8년 전에야 뉴욕시에 큰 집을 장만해 ‘집을 채우는 계획들’을 가지고 이사를 할

(move into the big home in New York City with ‘plans to fill up the house’) 수 있었다.

부부는 당장 임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absolutely expect to get pregnant right away).

부인인 마리는 “나는 워낙 활동적이고 건강해서(be very active and healthy)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would have no problems)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부는 8년 동안이나 헛되이 임신 노력을 기울여야(try to conceive for eight years in vain) 했다.

지난 2007년 두 번째 시험관 수정 시도 후(after her second attempt at in vitro fertilization) 마리는 임신을 했었다(get pregnant).

하지만 7주가 됐을 때 그녀는 폐색전(肺塞栓) 진단을 받았다(be diagnosed with a pulmonary embolism).

곧 회복했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증명서까지 받았다(be given a clean bill of health).

그러나 정기적인 양수천자(羊水穿刺·양수를 추출해 태아의 성별·염색체 이상을 판정하는 방법)를 받은 뒤(after a routine amniocentesis)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receive devastating news from her doctor).

아기를 잃었다(lose the baby)는 것이었다.

지난해엔 다음 시험관 수정 요법을 위한 정기 검사를 받던 중(during routine tests for her next IVF treatment)

의사가 멍울을 발견(discover a lump)하면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be diagnosed with breast cancer).

일찍 발견돼(be caught early) 종양 절제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undergo a lumpectomy and radiation).

괜찮을 거라고 의사들은 말했다.

다만, 임신이 암 재발 위험을 높일(put her at higher risk for cancer recurrence) 가능성이 있어서

임신은 위험하다(be risky for her to carry a baby)고 했다.

마리는 자신의 질병 예후(豫後)보다 장래의 출산능력이 더 걱정됐다

(be more concerned with her future fertility than the prognosis for her disease).

의사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암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시험관 수정 임신에 관한 것들 뿐이었다.

부부는 고민 끝에 대리모를 찾아보기 시작(begin to look for a surrogate)했다.

충격에 빠진 부부는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lean on each other for support) 견뎌봤지만,

실망에 실망을 거듭(endure disappointment after disappointment)했다.

이 때 나선 이가 마리의 시누이, 남편 햄릿의 누이동생인 말로 바레토(41)였다.

오빠와 함께 가족경영 플라스틱사업을 하는 바레토는 두 아이의 엄마다.

오빠와 올케의 눈물겨운 노력(pathetically sincere efforts)을 보다 못해

그들을 위해 임신을 해주겠다고 제의(offer to carry a baby for them)했다.

바레토는 “오빠 부부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그랬던(do it to give them a gift) 것”이라고 말한다.

“내 인생에서 10개월만 쓰면(take ten months out of my life)

오빠 부부에게 한 아이의 일생을 줄 수 있는(give them a lifetime of a child) 거니까

그럴 가치가 있다(it’s worth it)”고 생각했단다.

그 결정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려운(be not as hard a decision as people think) 것이 아니었다고 바레토는 말한다.

“대리모가 된다(become a surrogate)고 해서 출산하는 아이가 내 아이인 것은 아니다”면서

“단지 임신만 해주는(just carry the child) 것일 뿐”이라는 얘기다.

의사는 바레토에게 2개의 배아를 착상(implant two embryos in Barreto)시켰다.

그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바레토는 오빠 부부에게 쌍둥이를 낳아주고(give the couple twins) 싶었다고 한다.

그러면 아이 하나를 더 가질 생각을 할 필요가 없을

(would not have to think about having another child) 것이기 때문이었다.

올케 마리도 암 재발 위험을 무릅쓰고(despite the risk of the cancer returning)

2개의 배아를 주입해 받았다(have two embryos implanted in her as well).

모험을 건 시도(be a long shot)였지만, 운에 맡기고 해보기로(take the chance) 했다.

최소한 4개의 배아 중 1개는 성공할(get one out of the four)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올케와 시누이는 둘 다 임신이 됐다.

하지만 가족들에게는 4개월이 될(be four months along) 때까지 말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임신은 모든 면에서 비슷했다(be parallel in every way).

메스꺼움과 부어 오른 발 등에 대해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며

(chat on the phone about feeling sick, swollen feet and so son),

나중에 애들이 태어나면 모두 M으로 시작되는 이름(names that all begin with the letter M)을 지어주자고 했다.

맨 처음부터 공유하는 것이 그렇게 많았다(share so much in the very beginning).

이란성 네 쌍둥이(fraternal quadruplets)인 아기들은

지난 6월, 10일 차이로 태어났다(be born 10 days apart in June).

마리가 먼저 마이클(Michael)과 미셸(Michelle)을 출산하고

(give birth first to Michael and Michelle),

바레토가 매디슨(Madison)과 마리사(Marissa)를 낳았다.

올케와 시누이는 임신 때 약속처럼 모두 M자로 시작되는 이름을 지어줬다.

지금은 네 쌍둥이 모두 햄릿 부부가 돌보고 있다.

이제 생후 6주가 지난 네 쌍둥이는 1개의 유아용 침대를 함께 쓰고(share one crib) 있다.

마이클이 ‘장남’, 딸 미셸이 둘째, 아들 매디슨이 셋째이고, 마리사가 막내딸이다.

한꺼번에 4개의 기저귀를 갈아줘야(have to change four diapers at the same time) 할 때도 있지만, 너무 즐겁단다.

아기 넷이 한꺼번에 우는 소리를 듣는 것(hear all those four babies cry)도

그들 부부에겐 음악처럼 느껴진다(seem to be a music to their ears)고 한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7/20/20090720004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