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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43차례 바람피운 대가 6억원

류진창의 영어공부 0176

입력 2009.08.19 11:54 | 수정 2009.08.19 13:45

사업 하는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남자에겐 11살짜리 딸이 있었다. 친딸처럼 키웠다.

자신의 아이는 낳지 않았다. 남자는 바람둥이였다. 여자가 끊이지 않았다.

여자 문제로 속을 썩일 때마다 다이아몬드 하나씩을 사가지고 와 용서를 빌었다.

그렇게 모인 것이 43점의 다이아몬드 컬렉션(a collection of 43 diamond items)이 됐다.

죽으면서 의붓딸에게 모두 물려줬다.

딸은 지난주 이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경매에 내놓았고, 총 28만6000파운드(약 5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백만장자 사업가이자 바람둥이(a millionaire businessman and philanderer)였던 로버트 찰튼은

아내 엘리자베스를 속이고 바람을 피울 때마다(every time he cheats on his wife Elizabeth)

새 다이아몬드 보석을 선물하곤(present his wife with new diamond jewelry) 했다.

 

로버트 찰튼

1948년에 결혼한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부정에 대해 모두 알고

(know all about her husband’s infidelity)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곤 했다.

남편은 바람을 피울 때마다 참을성 많은 아내에게 더 크고 더 비싼 보석을 사주는 것으로 양심의 가책을 달랬다

(salve his conscience by buying his long-suffering wife a bigger and more expensive jewelry).

이 기묘한 화해 조정(this odd arrangement)은

찰튼이 1974년 63세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그들의 결혼생활을 이어지게 해줬다

(keep their marriage alive until Mr. Charlton died in 1974, aged 63).

엘리자베스는 지난 2006년 90세 나이로 숨질(pass away in 2006, aged 90) 때까지 여생 동안(for the rest of her life)

그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반지들을 간직했다가(cherish the necklaces, earrings, bracelets and rings)

유일한 ‘자식’인 의붓딸 마리에게 물려줬다(pass them down to her only ‘child’, the stepdaughter Marie).

딸 마리는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새 어머니 속을 썩일 당시 나이는 어렸지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두 알고

(be fully aware of what was going on at the time) 있었다.

아버지의 외도는 누구에게도 비밀이 아닌(be no secret to anyone) 공공연한 것이었다.

말하자면 공개된 비밀(an open secret)이었다.

아버지가 새 어머니를 달래기 위해(in order to keep her sweet) 사 줬던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대부분 빅토리아시대 후반기와 에드워드시대 초반까지 거슬러올라가는

(mostly date back to the late Victorian and early Edwardian period) 것들이다.

찰튼이 이 다이아몬드들을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구입했다고 봤을 때

당시에도 이미 귀중한 골동품 보석들이었던 셈이다.

 

찰튼이 아내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들.

컬렉션 중 가장 비싼 것은 54개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보석목걸이

(a riviere necklace made up of 54, 32 carat diamonds)로,

딸 마리가 내놓은 경매에서 5만 파운드(약 1억원)에 팔렸다(be auctioned for 50000 pounds).

다이아몬드 형태의 대형 펜던트(a large pendant in the shape of a diamond)는

4만4000 파운드(약 9100만원)에 낙찰됐고,

다이아몬드 외알박이 반지(a diamond solitaire ring)는 1만9000파운드(약 4000만원)에 팔렸다.

영국 중부 레스터주(州) 출신인 찰튼은 대형 건축회사 회장

(chairman of a large building company)이었으며,

인쇄회사도 경영(run a printing firm)했다.

또 메리야스 산업용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specialize in packaging for the hosiery industry) 회사를 갖고 있었고,

2개의 나이트클럽도 운영했는데,

이 나이트클럽들이 그에게 여자 손님들이나 여자 종업원들과 연애 유희를 벌일 많은 기회를 주었던

(give him plenty of opportunity for flirtations with customers and his female staff)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이 그의 미망인 보석함 내용물들(the contents of his late widow’s jewelry box)은

28만6000파운드(약 5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바람 한 번 피우는 데 약 6000파운드(약 1240만원)씩에 해당하는

(be equivalent to around 6000 pounds a fling) 위로 선물을 아내에게 건넸던 셈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9/20090819011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