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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맨발의 '포레스트 검프' 3200마일 미 대륙 횡단 달리기 나선 이유

류진창의 영어공부 0187

입력 2009.09.12 18:04 | 수정 2009.09.12 18:16

 

가운데에서 뛰고 있는 텔먼 넛슨

 

맨발의 ‘포레스트 검프’가 미국 대륙 3200마일(약 5149㎞) 횡단 마라톤을 벌이고 있다.

어린 노숙자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줄 1억 달러를 모금하기 위해서다.

주인공은 버몬트주(州)에서 사는 올해 32세의 텔먼 넛슨이라는 남성.

넛슨은 지난 수요일 아침(현지시각) 맨발로(with bare feet) 뉴욕시 맨해튼의 배터리 파크 시티를 출발,

3200마일의 대륙 횡단 달리기에 나섰다

(begin his 3200 mile run across the United States Wednesday morning in Battery Park City).

넛슨은 신기록 달리기의 일환으로(as part of the record-breaking run)

집 없는 10대들을 위해 이미 30만 달러를 조성(has already raised $300,000 for teenage homelessness)했다.

오전 9시 긴 여정의 첫 발을 내디딘(take the first steps of the long journey) 넛슨은

줄기차게 북쪽 방향을 향하기(steadily head north) 시작했다.

그가 맨발로 뛸 거리는 일반 마라톤의 약 122배 정도.

그는 정오 직전(just before noon) 조지워싱턴 브릿지를 건너 뉴저지주(州)로 진입

(cross the George Washington Bridge into New Jersey)하면서

첫 13마일을 달렸다(log the first 13 miles).

이 맨발의 주자(the barefoot runner)는

자신의 대륙 횡단 과정에서 얻어질 기부금이 1억 달러에 달하기를 기대하고

(hope to get up to $100 million) 있으며,

기부금 중 한 푼도 자신이 갖지 않을(be not taking any cut of the donations) 것이라고 공언했다.

넛슨은 사업가다.

성공적인 인터넷 마케팅 사업(a successful Internet marketing business)을 벌여

지난 수 년간 급속하게 성장해왔다(have been growing rapidly over the last few years).

이번 마라톤은 그 나름의 환원 방식인(be his way of giving back) 셈이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50만 달러 가량을 사용할(spend about $500,000 on the project) 예정이다.

넛슨은 6명으로 구성된 팀과 함께 달리고(be running with a six-member crew) 있다.

무엇보다도 그가 유리를 밟으면(if he steps on glass) 치료해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훈련을 하면서도 녹슨 못과 바베큐 꼬챙이를 발견해

(find a rusty nail and a barbeque skewer while training) 다칠 뻔 한 경험이 있었다.

긴 여정을 이뤄내기 위해(to make the long haul)

넛슨은 정기적으로 발에 얼음찜질을 하고, 매일 다리 마사지를 받으며,

에너지가 풍부한 많은 음식을 먹을 계획

(plan to ice his feet regularly, get daily leg massage and eat lots of energy-rich foods)이다.

넛슨은 출발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수 개월째 나에게 미쳤다는(call me for months) 사람들도 많았고,

회의론자들도 많았다(there have been a lot of skeptics)”면서

“그래도 나는 맨발로 횡단 달리기를 할(be going to run across the country barefoot) 것이고,

젊은이들의 집 없는 실태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할

(do the best to stamp out youth homelessness) 것”이라고 다짐했다.

넛슨은 미국 대륙을 맨발로 횡단하는 첫 인물이 될

(be the first person to run across America barefoot) 것으로 보인다.

약 200명이 신발을 신고 그런 적은 있었으나(have done it wearing shoes) 맨발은 전례가 없었다.

기나긴 맨발 모험이 아니더라도(even without the barefoot odyssey)

그는 이미 놀랄만한 자신의 사연을 갖고 있는(have his own amazing story) 인물이다.

다리 상태가 약화되는 질병(a debilitating leg condition)인

대퇴부 전경(前傾·대퇴골의 모양이 선천적으로 바깥방향으로 돌아있는 경우)을 극복하고

(overcome femoral anteversion) 고교 시절 크로스컨트리팀에 가입해

(compete on his high school cross country running team)

여러 차례 학교 신기록을 세웠고(set several school records)

뉴햄프셔주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compete for the New Hampshire State Championship) 했다.

넛슨은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창의적이고 재무적인 이익에 도움이 되는 지레로 사용하는 방법도 배우게

(learn to lever his Attention Deficit and Hyperactivity Disorder for his creative and financial benefit) 됐다.

넛슨은 클리블랜드,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오클라호마시티, 털사,

피닉스를 거쳐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부두에서 긴 여정을 마치게 된다.

넛슨에 따르면 미국에선 2백만 명 이상의 젊은층(12~24세)이

매년 최소한 1차례의 집 없는 경우를 당하고

(experience at least one episode of homelessness each year) 있고,

 10만명 이상이 6개월 이상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sleep on the street for six months or more in America)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넛슨은 자신이 행동에 나선 이유에 대해

“노숙 청소년들의 대다수(the vast majority of h omeless youth)가

신체적 공격, 성폭행, 성적 착취, 갱단 모집, 심화되는 정신건강 질병들에 노출될

(be exposed to physical assault, rape, sexual exploitation recruitment

into gangs and deepening mental health illnesses)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12/20090912005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