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브룩 실즈 10세때 누드사진 전시 논란

류진창의 영어공부 0200

입력 2009.09.30 16:49 | 수정 2011.04.14 17:25

 

44세가 된 브룩 실즈의 현재 모습(왼쪽)과 14세 때의 모습

 

1980년대 헐리우드의 최고 미녀배우였던 브룩 실즈(44)가

이제는 중년의 평범한 아줌마 모습이 된 가운데,

브룩 실즈의 10세 때 누드사진 전시를 두고 격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0세 때 브룩 실즈의 누드사진(a nude photograph of Brooke Shields at the age of ten)은

10월1일부터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될 예정

(be to be displayed from Oct. 1 at the Tate Modern)이다.

문제의 누드사진은 노골적인 섹스행위와 포르노잡지 작품들을 다루는 전시회를 통해 공개

(go on display in an exhibition featuring explicit sex acts and works made from pornography magazines)된다.

리처드 프린스가 1983년 촬영한 브룩 실즈의 이 누드사진

(Richard Prince’s 1983 image of Miss Shields’ nude photo)은

벗은 몸에 기름을 바르고 메이크업을 한 채 사진을 보는 사람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모습이다

(show her naked, oiled and wearing make-up, looking directly at the viewer).

이 사진은 1975년 게리 그로스에 의해 촬영된 다른 사진을 다시 찍은 것

(a photo of another photo of Miss Shields, taken by Gary Gross in 1975)이다.

그로스가 찍은 사진 원본(the original Gross picture)은

1975년 그로스가 당시 10세이던 브룩 실즈를 모델로 고용해

(hire Shields at the age of ten to pose as a model in 1975) 촬영했던 것이며,

그로스는 사진 촬영이 브룩 실즈 어머니의 동의 아래 이뤄졌다고

(be done with her mother’s consent)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그로스는 1980년대에 브룩 실즈의 사진을 다시 출판하려 했고

(try to republish the pictures in the 1980s),

브룩 실즈와 그녀의 어머니는 그를 저지하기 위해 법적 투쟁을 벌였으나

(launch a legal battle to stop him) 그로스가 승소(win the case)했었다.

문제의 브룩 실즈 누드사진은 현재 테이트 모던 갤러리의 한 방에 걸려 있으며

(be hung in a room at the gallery of Tate Modern),

입구에는 관람객들에게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안내문

(a notice warning visitors they may find the image ‘challenging’)이 부착돼 있다.

이와 관련 비판론자들은 이 누드사진이

소아 성애 병자들을 갤러리로 불러모을(attract pedophiles to the gallery) 것이라며

전시결정 철회를 요구하고(call for the decision to be withdrawn) 나섰다.

어린이 자선재단 키드스케이프의 설립자(founder of the children’s charity Kidscape)인 미셸 엘리엇은

사진이 ‘외설적’, ‘소프트 아동 포르노’라고 지적하며

(call the image ‘obscene’ and ‘soft kiddy porn’)

전시 취소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입구 문에 그런 표시(안내문)를 해놓는 것(putting a sign on the door like that) 자체가

소아 성애 병자들은 모두 그 방으로 직행할

(every pedophile in the land will head straight to that room)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어린 딸을 둔 부모들은 그런 사진을 전시키로 한 결정에 경악하고

(be shocked by the decision to show the image) 있다”고 비난했다.

아동학대방지 캠페인 관계자들(child abuse campaigners)도

알몸의 10살짜리 브룩 실즈의 ‘외설적’ 사진을 전시키로 결정한 갤러리 측의 결정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be furious at the gallery’s decision to show an ‘obscene’ picture of a naked 10-year-old Brooke Shields) 있다.

“브룩 실즈는 당시 사진 촬영에 동의를 할 정도로 나이가 들지 않은

(be no old enough at that age to give consent for the photo to be taken) 상태였다”면서

“소프트 아동 포르노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만들어낸 변명

(the kind of excuse people make for showing soft kiddy porn)”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

“예술이란 가면으로 위장한(masquerade under the guise of art)

비열한 수작(a mean trick)”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미술관 측은 “그 사진이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일 뿐”이고

“전시 전에 법적인 자문도 받았다(take legal advice before displaying it)”며

비판론자들의 비난을 일축하고 있다.

“왜 법적인 자문은 받으면서 일반 부모들과 대중으로부터 어떤 것이 적절할지에 대한 조언은 구하지

(take advice from ordinary parents and the public as to what’s appropriate)않았는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무시하고 있다.

문제의 누드사진은 원래 미국 뉴욕시의 초라한 구역에 있는 한 쓰이지 않는 상점에 익명으로 전시됐던

(be originally shown anonymously in a disused shop in a run-down area of New York) 것으로,

영국에선 처음 선 보이는 것(the work’s first appear ance in the United Kingdom)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30/20090930013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