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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어릴 때 사탕 많이 먹으면 전과자 될 가능성 커진다?

류진창의 영어공부 0201

입력 2009.10.05 18:50 | 수정 2011.04.14 17:24

사탕을 많이 먹고 자란 아이일수록 성인이 된 후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기가 틀어진 아이를 달래기 위해(to pacify a cranky child),

또는 끓어오르는 짜증에서 벗어나기 위해(to head off a brewing tantrum)

사탕을 이용해 보지 않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타일러도 윽박질러도 소용 없을 때(when reasoning and threats fail)

이 감미로운 처방(the sugary treat)이 먹혀 드는 경우가 많기(often does the trick)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 카디프대학에서 폭력과 사회 연구 분야의 수석강사

(a senior lecturer in Violence and Society Research at Cardiff University in the U.K.)를 맡고 있는

사이먼 무어 박사가 주도했다.

어린이들의 취약성 연구를 전공한 (specialize in the study of vulnerable youngsters) 무어 박사는

“초콜릿에 덮인 이 진정제(the chocolate-covered balm)가

단기적으로는 매우 효과적일 수(may be highly effective in the short term) 있지만,

훗날 이 어린이들로 하여금 문제행동을 하게 만드는

(set youngsters up for problem behavior later)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캔디를 먹는 어린이들(kinds who eat too many candies at a young age)은

성인이 돼서 폭력적이 될 위험성이 있다는(risk becoming violent in adulthood) 얘기다.

무어 박사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중죄를 범하게 만드는 요인들을 조사해 왔으며

(have been investigating the factors that lead children to commit serious crimes),

연구 활동 과정에서(during the course of his work)

최악의 문제를 가진 어린이들(kids with the worst problems)은

충동적으로 위험을 무릅쓰는 경향이 있다(tend to be impulsive risk takers)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상관관계에 관심을 갖게 된(intrigued by this association) 무어 박사는

지난 1970년 4월 중 일주일 사이에 태어난 1만7000명에 대한 장기간 조사를 실시

(turn to a long-term survey of 17,000 people born during a one-week period in April 1970)했다.

성장하는 어린이들 인생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정기적 평가

(periodic evaluations of many different aspects of the growing children’s lives)를 주요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무어 박사는 어린이들이 먹는 음식과 그들의 훗날 행동에 관한 정보자료들을 따져봤다

(plumb the data for information on kids’ diet and their later behavior).

10세 때(at age 10)는 얼마나 많은 사탕을 먹는지 물었고(ask how much candy they consume),

이들이 34세가 됐을 때는 범죄 유죄판결을 받은(be convicted of a crime) 경험이 있는 지를 질문했다.

그 결과, 무어 박사의 분석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suggest a correlation) 것으로 나타났다.

34세까지 폭력행위 유죄판결을 받은(be convicted of a violent act by age 34) 사람의 69%는

어린 시절 매일같이 사탕을 먹었다고(eat candy almost every day as youngsters) 밝혔다.

이에 비해 폭력적인 행동으로 체포된(be arrested for violent behavior) 적이 없는 사람들은

42%가 같은 대답을 했다.

무어 박사는 뭔가 다른 것에 기인한(be due to something else)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모의 관대함과 경제적 지위도 조사해(control for parental permissiveness and economic status) 봤다.

도시 또는 농촌 출신 여부도 비교해봤다.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the result remain)였다.

다시 말해서(in other words)

가족의 소득 수준, 부모의 양육 방식, 어린이들의 교육 수준과 같은

(like family-income level, parenting style or children’s level of education)

다른 환경 및 라이프스타일 요소들과 상관없이(regardless of other environmental and lifestyle factors)

성인이 된 후의 폭력성을 강력히 예고해주는(strongly predict adult violence) 것은

오직 어린 시절 사탕소비의 빈도(the frequency of confectionery consumption in childhood)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답보다는 더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raise more questions than answers).

의문 중 하나는 사탕 자체가 반사회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느냐

(whether sweets themselves contain compounds that promote antisocial and aggressive behavior)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탕의 과다한 섭취(the excessive eating of sweets)가

성인이 된 후 부족한 충동 억제로 변형되는(translate to poor impulse control in adulthood)

어린 시절의 규율 결여를 나타내주느냐(represent a lack of discipline in childhood) 하는 것이다.

무어 박사는 후자 쪽으로 기울어(be leaning toward the latter) 있다.

너무 자주 사탕이 주어지는 어린이들(children who are given sweets too frequently)은

자기 만족을 미루는 방법을 결코 배우지 못한다(never learn how to delay gratification)는 얘기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기다릴 줄 아는 충분한 인내심을 키우지 못해

(do not develop enough patience to wait for things they want)

이 것이 성인 때의 충동성으로 이어져(lead to impulsivity in a dulthood)

범죄를 저지르기 쉽게 된다는 것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05/20091005011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