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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본인이 쓸 화장지 가져와" 아일랜드 초등학교 물의

류진창의 영어공부 0205

입력 2009.10.09 16:50 | 수정 2011.04.14 17:13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일랜드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화장실용 화장지를 가져오라고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심각한 경제침체 속에 교과서와 교복을 사주는 것도 버거운 아일랜드 부모들

(Irish parents struggling to buy schoolbooks and uniforms in the face of a deep recession)이

앞으로는 자녀들에게 점심도시락과 함께 두루마리 화장지도 들려 보내야 하는 걱정까지 하게

(worry about sending their children to school with a toilet roll as well as a packed lunch) 됐다.

아일랜드 남부 코크주(州)의 초등학교 세인트존스국립여학교 학생들

(pupils at the primary school in the southern county of Cork)은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운영비 절약을 위해 자신이 쓸 화장지를 가져오라는 요구를 받았다

(be asked to bring their own toilet paper to school to help save money).

이에 대해 이 학교의 캐서린 오닐 교장은

“회계 균형을 맞추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just as a way of balancing books)

편지를 보낸(send out letters) 것은 사실이지만

요구를 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be not intended as a demand)”고 해명했다.

“정부의 책과 컴퓨터 보조금 삭감 때문에

(because of cuts to government grants for books and computers) 그런 부탁이 불가피했지만,

부모들이 잘 호응해주고 있다(be responding well)”는 것이다.

오닐 교장은 “교실들을 대충 둘러봤는데(do a quick tour of the classrooms)

최소한 학생들 절반(at least half the pupils)은

두루마리 화장지들을 가져왔더라(bring toilet rolls in)”며

“수 많은 학교들(an enormous number of schools)이

우리와 똑같은 조치를 취하고(do the same thing)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09/20091009014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