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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바람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콜럼버스 동상

류진창의 영어공부 1026

입력 2017.08.29 03:12 | 수정 2017.08.29 11:04


유혈 사태로 이어진(lead to bloodshed) 미국 백인우월주의(white supremacy) 폭력 사태의

여진이 채 가라앉지(calm down) 않는 가운데, 미주 대륙을 발견했다는 콜럼버스의 동상

(statue of Columbus)과 남북전쟁 배경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도

그 해일에 휩쓸리고 있다(be swept away by a tidal wave).

◇콜럼버스 동상

뉴욕 시내 콜럼버스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call on the city to remove it) 집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시위대는 "콜럼버스는 미주 대륙을 발견한(discover America) 것이 아니라 침략한(invade it) 것"이라며

 "인종차별과 대량 학살을 칭송하는 헌사(a tribute to racism and genocide)처럼 세워져 있는

그의 동상을 당장 철거해야 한다"고(tear it down right now) 주장한다.

 

 

"스페인 제국을 대신한(on behalf on the Spanish empire) 1492년 원정 탐험에서(on expedition in 1492)

미주 대륙에 도달한 콜럼버스가 원주민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하는

(mow the native inhabitants down mercilessly) 등 참혹하게 다뤘으며(treat them cruelly),

훗날 노예무역에도 적극 가담했다"(take an active part in the slave trade)는 것이다.

시위가 격화되는 데는 또 다른 배경도 있다.

원래 이탈리아인(人)인 콜럼버스의 동상은 1892년 뉴욕 거주 이탈리아인 협회에서 기증한 것인데,

뉴욕경찰(NYPD) 소속 수천명의 이탈리아계 경찰들이 동상의 '현 위치 고수'를 위해

무자비한 강경 진압을 불사하고 있기(be willing to crack down the protesters ruthlessly) 때문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테네시주(州) 멤피스의 오르페움극장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상영하려다가 취소했다.

인종주의자들로부터 '인종적으로 몰이해한(be racially insensitive)'

 몰상식한 작품이라는 위협에 시달리다 철회했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고전 영화는

극 중 인물 렛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와 스칼릿 오하라(비비안 리)의 로맨스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strike a chord in the hearts of audience). 전쟁 중 오하라가 겪는 삶과 고난을 중심으로 다뤘다

(revolve around the life and hardships faced by O'Hara).

그러나 일각에선 이 영화가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 회원인

노예 소유주의 낭만적인 꿈은 미화하면서(beautify their romantic dreams),

흑인 노예들이 겪는 고통은 외면하고(look away from the black slaves' agonies)

경멸적 고정관념만 심화시켰다고(intensify the derogatory fixed idea) 비난해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에서 하녀 역을 맡은 패티 맥대니얼은
흑인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win an Academy Award for Best Supporting Actress).

그러나 수상자인 그녀조차 흑인이라는 이유로 시사회 출입을 금지당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8/20170828032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