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1040
입력 2017.10.19 03:10
요즘의 연애·결혼 세태를 반영하는(reflect the social conditions) 책 두 권이 나왔다.
'Cheap Sex(값싼 섹스)'와 'The All-or-Nothing Marriage(모 아니면 도 결혼)'이다.
결혼하지 않은 채 동거를 하고(cohabitate without getting married), 독신으로 지내거나(remain single)
여러 사람과 관계를 갖는(have open relationships) 다자간 연애(polyamory)를 하는 등
자유분방해진 풍속도를 다루고 있다(deal with a freewheeling cultural landscape).
인간 짝짓기를 하나의 시장으로 본다(see human mating as a marketplace).
성(性) 경제학에 의해 움직인다고 진단한다.
성관계 상대를 만날 기회와 장치가 많아졌고, 인터넷에는 찾느라 애를 거의 쓰지 않아도 되는
(require next to no effort to find) 성 관련물이 널려있다.
그렇다 보니 한 사람에게만 전념해야 하는 결혼이 크게 둔화됐다(create a massive slowdown).
결혼을 아예 생각도 않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결혼율이 곤두박질치고(plummet) 있다.
성년이 되는 관문(a gateway to adulthood)이 아니라 선택사항이 됐다.
이전 시대에(in previous eras) 결혼은 '교환 관계(exchange relationship)'를 맺는 것이었다.
생계비를 버는 가장과 주부(breadwinner and homemaker)로서 성적인 관습(sexual mores)을 따랐다.
그러나 혼전 섹스와 혼외 관계(premarital sex and extramarital relationship)가 만연하면서
한 사람에게 헌신하는 데 머뭇거리게 됐다(dither about committing to one person).
사회 진출로 경제력을 갖게 된 여성들이 자존감과 자아발견(self-esteem and self-discovery)으로
발판을 마련해(gain footholds) 짝짓기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게 된 것도 결혼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
게다가 개인주의(individualism)가 팽배하면서 결혼은 누구나 해야 하는 대중적 제도와
사회적 현상에서 벗어나고 있다(shift away from being a populist institution or a social phenomenon).
좋든 싫든(for better or for worse) 평생 함께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do away with stereotypes)
새로운 사고를 하겠다는(think outside the box) 신세대가 늘어가고 있다.
요즘 떠오르는 것은 '순수한 관계(pure relationship)'다.
둘 다 만족하면 함께 지내고, 한쪽이라도 싫어지면 헤어진다. 연합 형태를 유지하되,
개인의 우선순위와 의지를 빼앗지(usurp the individual's primacy and will) 않으면서 자유를 존중해준다.
문제는 그 대가로 고독과 외로움(solitariness and loneliness)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삶이 취약해질(get vulnerable) 수 있다. "우유를 공짜로(for free) 얻을 수 있다고
젖소는 평생 사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8/20171018038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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